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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세금흥신소

연봉이 올라도 실수령액에 별 차이가 없는 이유, 세금 때문이라고?


일 년 동안 열심히 일하고, 또 다음 해에도 열심히 일하는 여러분이 일 년 중 가장 기다리는 때는 바로, ‘연봉협상’일 텐데요. 어떤 사람은 연봉 협상 결과에 만족할 수도, 만족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생각보다 적은 인상률에 퇴사 충동을 느끼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여러분의 마음을 더 아프게(?) 하는 점이 있는데요. 바로, 연봉협상을 한 후 급여 명세서에 찍힌 실수령액 때문이죠. 대체 실수령액은 왜 이렇게 적은 것일까요? 그 비밀은 바로 ‘세금’에 있었습니다. 



▶ 2020년, 평균 연봉 인상률은 5.3%


직장인의 대부분은 올해의 연봉 협상을 마친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1,39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연봉 인상률은 평균 5.3%로 지난해보다 높았습니다. 하지만 직장인들의 기대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가운데 연봉이 전년보다 ‘올랐다’가 68.3%, 지난해와 ‘같다’가 28.3%, 그리고 지난해 보다 ‘낮아졌다’가 3.4%로 조사되었죠.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올해 연봉이 오른 것으로, 협상 결과는 기업 규모에 따라 차이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대기업(종업원 수 1,000명 이상)에 재직하고 있는 사람 중 76.4%가 연봉이 인상되었고, 중소기업(종업원 수 299명 이하)과 중견기업(종업원 수 300명~999명)은 각각 67.3%, 66.7% 순으로 비슷했습니다. 그리고 동결 비율은 중견기업이 31.3%로 가장 높았고, 삭감 비율은 중소기업 4.5%, 중견기업이 2.0%, 대기업이 0.9% 순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연봉인상률도 중요하지만, 직장인들이 더 신경 쓰고 있는 점은 따로 있었는데요. 바로, 월급 실수령액입니다. 



▶ 연봉 실수령액, 왜 이렇게 적은 것일까?  


2020년 연봉 실수령액이 공개되면서 직장인들의 한숨은 더욱 커지고 있었습니다. 연봉도 최저임금도 올랐지만, 실수령액에는 큰 변화가 없었기 때문이죠. 작년 대비 각종 보험료율이 인상되면서 실수령액이 감소한 결과입니다. 




직장인이라면 약속된 연봉을 1년 동안 12개월로 나누어 월급으로 지급받습니다. 이때 월급은 회사에서 세금을 제하고 주게 되어있는데요. 월급에서 공제되는 부분은 ‘급여명세서’의 항목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월급에서 공제하는 내역은 국민연금, 고용보험, 건강보험, 장기요양보험, 소득세, 지방세를 들 수 있습니다. 특히, 2020년부터는 건강보험료와 장기요양 보험료가 인상되어 연봉 실수령액에도 반영되어 연봉이 올랐어도 실수령액은 큰 차이가 없어 보이는 것이죠. 




또한 실수령액을 계산하려면, 4대 보험료율과 소득세율을 알아야 합니다. 먼저, 연봉의 1/12을 월급으로 계산하고, 여기서 2020년을 기준 국민연금 9%, 건강보험료 3.335%, 고용보험 0.8%가 공제됩니다. 건강 보험의 10.25%에 해당하는 장기 요양 보험료 역시 공제됩니다. 4대 보험에 속하는 산재보험의 경우 업종에 따라 보험률이 다르지만, 사업주가 100% 부담합니다. 이럴 때는 근로자의 공제액엔 해당하지 않다는 점을 참고하세요. 

소득에 따라 세율이 다르게 적용되는 소득세는 연 소득에 세율을 적용한 뒤 누진 공제액을 차감한 금액이 종합소득세입니다. 지방 소득세의 경우 누진 공제를 차감하기 전 소득세의 10%로 계산되죠. 지방 소득세와 종합 소득세를 합한 금액을 12 달로 나눈 것이 한 달에 공제되는 소득세 총액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연봉 실수령액, 왜 해마다 달라질까요? 


연봉 실수령액이 해마다 다른 것은 4대 보험료율, 최저 임금 등의 직, 간접적인 영향 때문입니다. 2010년부터 동결되었던 국민연금을 제외하고 건강, 고용보험료율이 모두 상승했기 때문인데요. 건강보험료의 경우 2010년 2.665%에서 2020년 3.335%까지 인상되었고, 특히, 장기 요양 보험료율은 2018년 7.38%, 2019년 8.51%로 오른 데 이어 3년 연속 인상되어 10.25%까지 상승했죠. 

고용보험료도 2010년 0.45%에서 2020년 0.8%까지 인상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2020년부터 4대 보험료가 직장인 월 급여에서 약 9%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4대 보험료 인상은 직장인들에겐 큰 부담이 되는데요. 지난 3년간 4대 보험의 총 보험료는 6.1% 인상되었으며 전문가들이 예측하는 4대 보험 인상률은 15.7%에 이릅니다.


인상 폭이 가장 큰 고용보험료, 건강보험료가 인상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고용보험료율의 경우 지난 2년간 급등한 최저임금에 주목해야 합니다. 최저 임금이 오르면서 실업급여 지급 하한선(최저임금의 90%) 역시 오르게 된 것이죠. 실업자 수에는 변화가 없더라도 최저임금 인상으로 실업급여 부담은 늘어나게 된 것입니다. 

건강보험료의 경우 건강 보험 보장성 확대를 목표로 현 정부에서 5년간 인상률을 미리 정해 두었습니다. 2022년에는 7.16%까지 올리기로 하고, 65세 이상 노인의 방문 간병과 요양 시설 이용에 쓰이는 장기 요양 보험 기금 역시 2010년 동결 이후 2018년부터 3년 연속 인상되고 있습니다. 노인 인구가 급증하고 있어 재정 부담이 커진 결과로 보입니다. 


 


소득세율 역시 일부 변화가 있었는데요. 2010년에 비해 고소득자의 소득세율이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개정안에 따르면 과거 6단계인 소득세 과표 체계는 내년부터 7단계로 늘어났기 때문이죠. 구체적으로 3억 원~5억 원 이하 구간은 40% 세율이 적용되고, 5억 원 초과 구간은 42%의 최고세율이 적용됩니다. 두 과표 구간에 대한 세율이 2%P씩 증가하게 되는데요. 정부는 개정안 발표 당시 근로소득자의 경우 상위 0.1%(약 2만 명), 종합소득자의 경우 상위 0.8%(약 4만 4,000명) 등 총 9만 3,000명의 세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죠.




2020년 연봉 실수령액에 숨겨진 세금, 

내 연봉 실수령액은 얼마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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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연봉에 포함된 세금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소득이 적은 사람도 억대 연봉을 받는 사람도 국가가 정한 원칙과 법률에 따라 정당한 세금을 납부하고 있으니 너무 억울해하지 않길 바랍니다. 내 월급에서 얼마큼의 세금이 공제되는지 알고 싶다면, 아래 2020 연봉 실수령액 표를 확인해 보세요.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2020년, 공제되는 세금이 많아 한숨이 커지지만, 한숨보단 웃을 일이 많아지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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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