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이프

인생은 60부터! 8가지만 기억하면 60대 청춘을 누릴 수 있다.


몇 년 전 방영된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이런 대사가 나온 적이 있습니다.


“내가 내년이면 오십이다. 오십. 놀랍지 않냐? 인간이 반세기 동안 아무것도 안 했다는 게. 아무것도 안 했어. 기억에 남는 게 없어. 학교 땐 죽어라 공부해도 밤에 자려고 누우면 삼시 세끼 챙겨 먹은 기억밖에 없더니 이게 딱 그 꼬라지야. 죽어라 뭘 하긴 한 것 같은데 기억에 남는 게 없어. 아무리 뒤져봐도 없어”    


이 대사는 50세를 앞두고 퇴직한 가장의 자조적인 이야기입니다. 이 드라마를 보며 100세시대에, 남은 반백 년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한 건 드라마 인물만의 이야기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죽을 때까지 일해야 한다면, 똑같은 일을 평생 하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설사 있다 하더라도 너무 지루하지 않을까요? 한 직장에서 입사해 몇 해 동안 근무하면서 몇 번이고 업무가 달라지는 것처럼, 100세 시대에 남은 50년은 다른 일을 하며 살아가는 것도 그리 이상한 일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은퇴를 바라보는 세대가 100세 시대를 잘 살아내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 배움에는 끝이 없다


얼마 전 퇴사한 선배님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한때 회사에서 승승장구했던 분인데 최근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따 지방 상가 건물을 관리하게 되었다며 좋아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월수입 250만 원, 지방에서 근무해야 하니 월세와 생활비를 공제하고 나면 얼마 남지 않는 수입이지만 처음 시작하는 일에 매우 들뜬 기분이라고 했죠. 


선배의 경우를 포함해 주변에 늦은 나이에도 만학의 기쁨을 누리며 살아가는 어르신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백 년을 살아보니> 저자 김형석 교수는 “사람은 성장하는 동안은 늙지 않는다. 노력하는 사람은 75세까지는 인간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새로운 무언가를 배우고 싶다는 욕구가 간절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그 욕구는 ‘희생’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한 채 자식 뒷바라지로 시작을 미룬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말이죠. 



▶ 50대에게 필요한 여덟 가지


그렇다면, 100세 시대, 50대에 접어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야 노년에도 성장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은퇴를 앞둔 50대에게 필요한 8가지를 잘 실천한다면 건강하고 가쁜 100세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첫째, 배우자(學習)입니다. 고려대학교 최성환 겸임교수는 은퇴 후에는 두 배우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고 반문하겠지만 하나는 남편 또는 아내, 나머지는 뭔가 배우자라는 ‘배우자’라는 뜻이죠. 둘 다 중요한 배우자이지만, 필자가 추천하고 싶은 ‘배우자’는 뭔가를 ‘배우자’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방송통신대학교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도 있고, 커뮤니티도 자연스럽게 형성됩니다. 또한, 서울시 50 플러스센터에서는 다양한 학습 및 취미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이 개설되어 있는데요. 특히 요즈음 50대에게 인기 있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양성과정’도 개설되어 있죠. 잘만 하면 수입은 덤입니다.  

 

둘째, ‘걷자’입니다. 가장 돈이 들지 않는 운동 중 하나입니다. 홍혜걸 의학 전문기자는 하루 8,000보 이상을 걸으면 하루 세끼의 칼로리를 충분히 소모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혹자는 ‘병의 90%는 걷기만 해도 낫는다’라고 하죠. 50세 이후에는 몸이 큰 재산입니다. 시간이 없다면 출퇴근 길을 활용하는 것도 좋죠. 


셋째, 글을 ‘쓰자’ 입니다. 누구나 퇴직과 은퇴를 하는데, 이는 시기의 문제입니다. 이럴 때 매일 은퇴를 기다리는 자신의 마음과 준비상태를 글로 옮겨보면 어떨까요? 요즘은 일부러 글쓰기 수업도 배우러 다니는 중년이 많습니다. 자신의 개인 블로그나 포스트를 개설해 일상을 기록해두고 은퇴 시점에 축적된 글을 출판해도 괜찮을 것입니다. 글쓰기는 은퇴 시점에 두려움보다 큰 자신감이 생길 것입니다. 또한, 이 글을 통해 강연도 할 수 있는 바탕이 되겠죠.

 

넷째, ‘잘 듣자’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입은 닫고, 귀는 열어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영화<인턴>에서 주인공인 70세의 벤은 과거 직장에서 비롯된 노하우와 풍부한 인생 경험을 무기로 젊은 직장인들의 고민을 잘 들어주며 존경받는 인물로 등장합니다. ‘나 때는 말이야’가 아니라 ‘나도 그랬어, 괜찮아’라는 표현이야말로 존경받는 50대 중년으로서 기본 에티켓은 아닐까요?

 

다섯째, ‘옷을 잘 입자’입니다. 50대뿐만 아니라 누구나 깨끗하게 옷을 잘 입는 것도 경쟁력입니다. 돈을 주고 이미지 컨설팅을 받을 필요까진 없지만, 유튜브에 멋진 패셔니스트들이 중년의 옷 잘 입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Dress and Clean Up 중년’이 될 방법은 주변에 차고 넘칩니다. 


여섯째, ‘빚지지 말자’입니다. 대부분의 50대는 직장에서 안정적이며, 수입이 가장 많은 시기입니다. 어떤 사람은 생에 가장 비싼 차를 구입하기도 하는데요. 이때, 빚을 내 차나 고가의 물건을 구매하는 것을 자제해야 합니다. 고가의 물건이 당신의 사회적 지위를 말해주지 않기 때문이죠. 50대는 자기 자산과 부채 상태에 책임을 져야 하는 나이입니다. 부채는 50대의 얼굴이기도 하죠. 


일곱째, ‘속지말자’ 입니다.‘ 50대 후반의 기혼자, 자신의 판단과 금융 지식이 평균 이상이라고 생각하는 낙관적인 성격의 소유자, 새로운 판매 광고에 귀가 솔깃한 사람, 최근에 건강 또는 금전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사람’ 이 사람들의 공통점이 무엇일까요? 금융사기를 당하기 쉬운 사람들이라는 점입니다. 이는 미국 투자자보호재단에서 정의한 내용으로, 우리나라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특히, ‘아는 사람인데 잘해주겠지, 전문가니까, 잘해주겠지’라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배우자의 사망, 이혼소송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을 때 불현듯 다가오는 도움의 손길을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의외로 사람의 어려움을 악용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여덟째, ‘간(肝)처럼 무디게 살지 말자’입니다. 아파도 증상을 평소에 알 수 없어, 침묵의 장기라고 불리는 간처럼, 무디게 살아가는 50대들이 적지 않습니다. ‘은퇴하면 어떻게든 되겠지’, ‘그래도 자식이 모른 체하지 않겠지’, 설마 큰 병은 걸리지 않겠지’ 라는 무딘 생각으로 100세 시대를 맞이해서는 안 되겠지요. 




사람은 성장하는 동안은 늙지 않습니다. 

노력하는 사람은 75세까지 인간적 성장을 할 수 있습니다.



‘선즉제인(先則制人)’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앞서서 일을 도모하면 능히 남(人)을 누를 수 있다는 뜻인데요. 남을 의미하는 인(人)을 나의 인생(人生)으로 바꾸어 보면 인생을 다스릴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100세 시대, 50대라면, 아직 50년을 더 살아야 합니다. 건강하고 보람된 100세 시대를 누릴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다고 볼 수 있겠죠? 여러분도 50대에 필요한 8가지를 잘 기억하고 남은 생을 보람되게 보낼 수 있길 바랍니다. 



한화생명은 금융을 넘어 모든 사람들이

더 잘 사는 방법을 고민합니다.

더 잘 사는 방법을 다룬 양질의 보험

그리고 금융,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Digital Library 라이프앤톡에서 만나보세요.







김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