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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포스트 코로나 시대, 무엇이 달라졌을까? 일상 속 변화 한눈에 살펴보기


코로나 19가 전 세계적으로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 19 확진자는 수백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수십만에 이르고 있습니다. 각국 정부에서도 코로나 사태를 장기전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의 일상생활도 바뀌게 되었는데요. 

따스한 날씨의 봄나들이, 영화와 콘서트 같은 문화 여가, 황금연휴 기간의 해외여행, 스포츠 경기 직관 등 코로나 19가 없었다면 당연하게 누렸을 일상생활입니다. 코로나 19는 우리 생활을 180도 바꾸었고 이 때문에 사람들은 기존에 누렸던 소소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과거와 같은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정부와 전문가들은 코로나 이전(BC) 시대는 다시 오지 않고 새로운 AD(After Disaster)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이는 코로나 백신이 단기간에 나오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제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 두기는 일상이 될 것이며 여기에 따른 경제, 문화, 사회 등 패러다임도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오늘은 코로나 19 이후의 시대에 우리의 일상이 이전과는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비대면(Untact)의 시대로 활발해진 온라인 


재택근무, 화상회의, 원격수업, OTT, O2O 서비스 등은 코로나 19 이전에는 우리나라에서 유명무실했거나 IT 업종, 젊은 세대에게만 친숙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가 터지며 기업들은 재택근무를 전격적으로 도입했습니다. 재택근무에 대한 시행착오와 한계가 있었지만, 사람들은 재택근무를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춰가고 있는데요. 이러한 상황에서는 코로나가 진정된 다음에도 주당 1~2일은 재택근무의 형태로 근무하는 형태로 문화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 


 


교육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싱가포르가 3월 말 오프라인 개학을 강행했지만,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다시 학교를 폐쇄하였는데요. 이러한 상황에서 대학교는 사이버 강의를 일찌감치 진행했으며, 초, 중, 고등학교도 4월에 전면적 온라인 개학을 시행했습니다. 선생님과 학생들 모두 교실이 아닌 화면으로 새 학년, 새 학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교육부는 점차 등교수업을 시행하고 있지만 아직은 조금 보수적인 시선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되며 문화생활과 소비의 패턴도 바뀌게 되었습니다. 극장, 콘서트 대신 OTT(Over-The-Top)를 이용한 미디어 소비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OTT 업체인 넷플릭스는 코로나 19 격리 기간으로 인해 구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으며, 닐슨에 따르면 3월 미국에서 OTT 시청 시간은 지난해보다 109% 늘어났습니다.


소비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무게추가 이동했습니다. 오프라인 마트-백화점 등이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동안 온라인 쇼핑은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이커머스 업체들을 통한 주문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만년 적자, 치킨게임의 꼬리표를 떼고 최대 매출과 실적 개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미국 실업자는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밀려드는 온라인 주문으로 인해 아마존은 3월 10만 명 채용에 이어 4월 7만5000명의 신규직원을 추가로 채용했습니다. 

  



비대면(Untact) 확산에 힘입어 아마존, 넷플릭스와 같은 비대면 기업의 주가는 코로나 19 쇼크를 극복하고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비록 코로나 19로 인해 Untact가 급부상하였지만, 앞으로 Untact는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흐름이 될 것입니다. 인터넷 이전, 스마트폰 이전 세대로 사람들이 돌아가지 못하듯이 비대면의 편의성을 경험한 사람들이 100% 과거로 돌아가지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 디지털/IT의 가속화로 클라우드 기술 주목 


비대면의 시대를 맞이하며 데이터 통신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그에 따른 인프라인 데이터 센터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데이터 센터란 데이터를 처리, 저장하기 위해 작동하는 수많은 기기를 수용하는 시설을 말합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센터 투자는 2023년까지 연평균 9.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런 데이터 센터를 바탕으로 한 클라우드 컴퓨팅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클라우드의 의미는 데이터를 인터넷과 연결된 중앙컴퓨터에 저장해서 인터넷 기반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이미 세계 유명 기업들은 미래 활발하게 쓰일 기술로 클라우드를 꼽았습니다. 아마존의 AWS,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 구글의 Cloud Platform MAGA, 불리는 미국 4개 IT기업 중 3곳이 클라우드 컴퓨팅에 투자하고 있으며, 알리바바도 클라우드 사업에 3년간 34조 원을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도 이런 흐름에 발맞추어, 2022년 3월까지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여 클라우드 기반의 혁신 플랫폼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 진단키트와 백신 개발로 인한 바이오 시장 활성화 


코로나 19가 지속함에 따라 치료제와 백신에 대한 열망은 높지만, 안정성 검증을 위해서는 임상을 과정이 필요한데요. 이 때문에 백신 배급에는 일정 기간이 소요됩니다. 각국 정부에서도 코로나 19 백신 개발이 늦어지면 2차 유행 가능성이 크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에 전 세계가 치료제/백신 투자에 역량을 기울이며 바이오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바이오 업계는 코로나 19를 맞아 빛을 보고 있습니다. 국내 진단키트 업체들의 노력으로 대한민국은 코로나 19 검사역량을 단기간에 극대화하였으며, 전 세계 각국으로부터 키트 공급 요청을 받고 있습니다. 진단키로 인정받은 역량을 이어 가기 위해 다른 바이오 업체들은 빠르게 치료제, 백신 개발에 착수하고 있습니다. 이에 바이오 업계도 코로나 19 치료제 및 글로벌 신약개발의 성과를 위해 공동출자, 공동개발을 추진하도록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는 국내 제약 바이오산업 사상 처음입니다. 정부도 감염병 예방 치료기술개발산업에 6천억 원, 보건의료 R&D에 1조 6천억 원을 투자하는 등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다만, 원격의료에 대해서는 국내의 규제 완화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한국은 의사-환자 간의 원격의료가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한시적으로 전화, 상담 처방 등 비대면 진료가 도입되었고, 이를 통해 코로나 19로부터 의료기관과 환자의 보호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 19 이후 전면적인 원격의료 도입은 아직 확실치 않은데요. 의료계에서는 원격의료 제도화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으며, 정부도 여러 방안을 놓고 고민 중이라는 입장입니다. 다만, 중국, 일본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은 원격의료를 전면 허용하고 있으며 글로벌 원격의료 시장도 지속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코로나 19 이후 사회적 합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반세계화 현상과 보호주의 무역의 부활 


코로나로 인해 세계가 국경의 문을 닫았습니다. 마스크, 방호복, 약 등 의약품부터 식량 수출을 제한하는 국가까지 나오는 등 보호주의가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세계무역기구(WTO)도 코로나 19에 따라 올해 세계무역이 13~3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보호무역주의를 넘어서 인종차별과 혐오도 펼쳐지고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계가 주요 차별 대상이 되고 있으며 이는 유럽, 미국 등 서방국가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아시아퍼시픽 정책기획위원회가 온라인으로 인종차별 피해사례를 접수한 이후 1,500건이 접수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각국이 서로를 믿지 못하고 장벽을 올리고 불신이 가득한 상황입니다. 더불어, 서방 선진국들은 중국에 코로나 책임을 묻기 위해 벼르고 있고 중국은 코로나 19가 미국 책임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작년 말의 미∙중 무역전쟁이 전선을 확대하여 서방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데요. 이런 국제정세를 고려하면 코로나 19가 통제범위에 들어오더라도 포스트 코로나 19시대는 겪어보지 못한 시대가 될 것입니다.




코로나 19로 달라진 세계, 개인과 사회 모두 변화에 적응하고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해야 하겠습니다




오늘은 코로나 19 이후의 시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분명한 건 이 사태를 계기로 많은 것이 바뀌게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코로나 19로부터 개인과 사회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필수이고 나아가 코로나 19 이후의 시대에 스스로가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생각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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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