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 해가 지나고 연말이 되었습니다. 매년 연말에는 한 해를 정리하며 다음 해를 예상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는데요. 오늘은 국내 성장률 전망치와 함께 코스피 전망도 알아보고, 또한 유난히 글로벌 선거가 많은 2024년 투자 전망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경제 성장률 2%대로 소폭 상승 전망
한국은행은 2023년 11.30(목)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3.5%(2008년 12월 이후 최고치)로 동결했습니다. 한은은 2023년 국내 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예상하는 한편, 2024년 성장률은 2.1%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향후 성장경로상에는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 변화, 국제유가 흐름, 중국경제 향방, 지정학적 갈등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크다고 판단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상황에 따라서 1%대 후반에서 2%대 중반도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수출과 투자개선 기대 속 에너지 변수
반도체 등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빠르게 반등하는 경우, 수출과 투자 회복 흐름이 강화되어 2.3%의 성장률도 가능할 수 있는데요. 반면 지정학적 갈등이 심화되고 원자재 상승 파급이 확대되면 성장률은 1.9% 정도 수준에 그칠 수도 있습니다.
인플레 압력 둔화 속 금리인하 기대
2024년 물가 경로 상에는 국제유가 추이, 기상여건, 국내외 경기흐름, 누적된 비용상승 압력의 파급영향 등이 중요한데요. 글로벌 성장세가 아직은 부진하고 인플레 압력은 낮아지는 가운데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이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미국 연준은 기준금리를 2022년 3월 0~0.25%에서 2023년 7월 5.25%~5.5%로 인상한 후 동결했는데요. 연준이 2024년 중 기준금리 인하로 돌아설 경우, 한은의 금리인하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연준: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聯邦準備制度理事會)의 준말
코스피 3000 선 상회 vs 2000 선 붕괴!
2024년 코스피 전망은 증권사마다 시각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국내외의 불확실성을 반영하는 듯합니다. 이는 코스피 2000선 붕괴 우려와 3000선 돌파 기대가 공존하는 것인데요. 고금리 여파와 경기부진에 따른 기업 실적 악화로 국내 증시 상승이 쉽지 않다는 의견이 나오는 반면, 기준금리 인하 기대, 반도체 중심의 수출 회복, 중국 경기부양 가시화 등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떠오르는 반도체, 인공지능, 헬스케어 업종
고금리와 경기침체는 위협 요인으로 볼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 완화 및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작용하고 경기회복 조짐이 확산되면 증시가 반등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4년 유망 업종이 반도체라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었는데요. 전반적인 수요 회복과 더불어 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라 기업들의 설비 투자 재개도 전망됩니다. 인공지능(AI), 로봇, 헬스케어 등도 주목되는 분야로 꼽히고 있습니다.
2023년 들어 11월 말까지 코스피는 13.4%, 코스닥이 22.4% 상승했습니다. 미국 나스닥은 무려 35.9% 급등했고, 일본 니케이가 28.3% 올라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국 빅테크 고평가 논란에도 주도주 유지
미국의 대형 기술주 애플, 엔비디아, 메타 플랫폼스,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닷컴, 테슬라 등은 '매그니피센트 7'으로 불리며 글로벌 투자자금을 흡수하고 주가 상승세를 주도해 왔는데요. 매그니피센트 7의 평균 주가수익률(PER)이 53배에 달하는 등 고평가 우려도 있지만, 고금리 악조건을 버텨낸 대장 기술주들은 향후 금리 하락과 실적 개선 시 계속 주도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가 큽니다.
글로벌 선거의 해로 정치적 변수에 주목!
2024년에는 한국총선(4.15), 대만 총통선거(1.13), 러시아 대선(3.17), 미국 대선(11.5) 등 40개국에서 선거가 치러져 '글로벌 선거의 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이에 따라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에 따른 물가와 금리, 전쟁을 비롯한 지정학적 불안, 선거 등 정치적 변수, 주요산업별 업황 등에서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어떤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자산 배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정학 및 경제 이슈와 업종별 투자 이슈 알아보기
주요국 지정학적 이슈를 살펴보자면 한국 총선(4.15), 미국 대통령 선거(11.5), 대만 총통 선거 (1.13), 러시아 대선(3.17), 미국과 중국간 신 냉전 분위기, 자원 민족주의 확산 등이 있는데요. 또한 국가별 경제 이슈로는 일본 경제의 부활과 중국 부동산 위기, 한국부동산PF 리스크, 미국 바이든 산업 정책, 미국 상업용 부동산 리스크 등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업종별 투자 이슈로는 IT에서는 반도체, 자율주행, 인공지능분야가, 헬스케어 분야는 비만치료제, 의료기기, 항체치료제 등이 있습니다. 산업재 분야에서는 에너지정책, 방산수요, 우크라 재건 분야의 이슈가 있으며, 소비재 분야에서는 여행, 면세점, 화장품, 유통 구조조정 등이 집중적으로 이슈화 될 예정입니다. 콘텐츠분야에는 엔터와 게임, AI킬러콘텐츠가, 금융에서는 한미 통화정책, 규제 리스크, 부동산 PF 등이 이슈로 떠오를 예정입니다.
오늘은 국가성장률과 2024년 경제 이슈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특히나 내년은 전 세계적인 선거의 해로 많은 변동이 예상되는 만큼 투자를 할 때에는 안전하게 우량주나 유망업종 위주의 분산투자를 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한 해의 마지막인 만큼 올 해를 잘 되짚어 보고 내년에는 더 나은 투자를 하는 기회로 삼아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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