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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연말연시, 사람을 남기는 인맥관리 비법





2013년 달력도 이제 마지막 한 장이 남았습니다. 연말연시가 되면서 자연스레 주변의 사람들이 하나, 둘 생각나기 마련인데요, 일년 내내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조차 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참 많이 생각나네요. 오늘은 내 주변에 사람을 남기는 쉬우면서도 놓치기 쉬운 인맥관리 비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핸드폰 속 연락처부터 확인해보자



지피지기도 백전백승!! 자신의 인맥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어떤 사람들이 내 주변에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자신의 인맥을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핸드폰 속 연락처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가까운 회사 동료들부터 거래처 직원, 오가며 만났던 사람들까지 참 많은 전화번호가 입력되어 있을 텐데요, 실제로 연락하고 지내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답니다. 특히 자신의 전화번호 중 5년 이상 연락하지 않고 지낸 사람이라면 차후에도 연락할 일이 거의 없으니 확실하게 연락할 사람부터 전략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우선 자신의 핸드폰 속 연락처 중 연락을 하는 빈도에 따라 상, 중, 하로 나누어 보세요. 가까운 사람들은 평소처럼 연락을 하며 지내면 되지만, 빈도수 ‘중’ 그룹의 사람들은 연락의 타이밍을 놓쳐버리면 다시금 연락할 기회가 좀처럼 오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런 경우 주변 사람들이나 SNS를 통해 먼저 근황을 파악한 다음 연락하면 좋답니다. 또한 거의 연락을 취하지 않는 사람들의 경우 명절이나 연말, 연초에 안부의 메시지를 통해 ‘나’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것도 좋겠죠~?!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무슨 물고기도 아닌데 방금 본 얼굴도 까먹어 스스로가 안면인식장애가 있나 의심스러운 분들이라면, 상대방과 커플셀카에 도전해보심이 어떨까요~?! 단, 상대방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셀카를 제안하는 센스는 필수랍니다.


 


정성이 담긴 나만의 송년인사 카드를 만들자


많은 분들이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이미지를 다운받아 단체 메시지로 송년인사를 하는데요, 올해는 자신이 직접 찍어 꾸민 이미지를 통해 송년인사카드를 전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예전에는 포토샵과 같은 전문적인 이미지 보정 기술이 있어야 했지만, 최근에는 직접 이미지를 보정하고 간단한 문구까지 추가할 수 있는 스마트폰 어플이 많이 나와있어 누구나 손쉽게 자신만의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답니다. 연말연시 비슷한 사진들이 담긴 송년인사의 홍수 속에서 자신만의 개성 있는 이미지는 상대방에게 특별함으로 다가올 뿐 아니라 ‘나’라는 사람을 각인시키기에도 효과적이랍니다.





반대로 온라인을 통한 송년인사가 넘쳐나는 요즘 정성이 가득 담긴 손편지를 전달하는 것도 좋습니다. 상대방을 생각하면서 그와 어울릴만한 예쁜 카드나 엽서를 고르고 한 글자씩 글을 써 내려가는 과정 자체가 매우 정성이 들어가는 일이죠. 청구서나 소식지 외에는 편지를 받아볼 일이 거의 없는 현대인들에게 편지가 온다는 사실은 그 자체가 매우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예전에는 카드나 엽서가 단순히 편지로의 기능만을 했었는데요, 최근에는 편지를 읽고 난 후 장식을 할 수 있게끔 만들어진 제품들도 많이 나온답니다. 단언컨대, 손편지는 아날로그 감성으로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트렌드와도 잘 어울리는 완벽한 송년인사가 아닐까요~?!


스마트폰이 있는 누구나 어플을 다운받기만 하면 간단한 사진보정과 글씨를 입힐 수 있는 어플들이 많습니다. 올 연말에는 다음 어플들로 나만의 송년인사 이미지를 만들어 보세요.


멋진 이미지와 깔끔한 타이포그래피의 조화 Piclab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아이튠즈 다운로드)

다양한 필터와 문구, 도형을 넣을 수 있는 Typic (아이튠즈 다운로드)

필터, 콜라주, 드로잉 등 다양한 효과를 PicsArt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아이폰 다운로드)


 


‘밥 한번 먹자’는 단순한 인사말이라고?!


한국인들의 대표적인 인사말 ‘언제 밥 한번 먹자’!! 하지만 한국사람의 90%는 실제로 밥을 먹는 것이 아니라 인사치레로 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인맥을 유지하고 싶으시다면 ‘밥 한번 먹자’는 상대방의 인사말을 놓치지 마세요. 특히 연말이 다가오는 요즘 같은 시기에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면 꼭 다음 약속으로 잡는 추진력이 필요하답니다. 약속을 잡을 때는 ‘다음주 언젠가’라는 불투명한 약속보다는 구체적인 날짜와 시간을 잡는 것이 중요해요. 그래야 실제로 다음에 만날 확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죠. 


 



주변 지인들의 경조사를 잘 챙기는 것도 인맥을 관리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사람들은 평소에 기억력이 좋지 않더라도 자신의 경조사에 누가 오고 갔는지에 대한 기억력은 기가 막히게 좋답니다. 우리 주변에는 결혼식, 장례식, 결혼기념일 그리고 아이들의 돌잔치까지 참 다양한 경조사들이 있는데요. 하지만 일일이 모든 일정을 기록해두고 관리하기는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죠. 생일의 경우 SNS를 통해 생일 알림을 설정해두고 간단한 인사말 정도를 남기면 좋구요. 평소 생각지 않았던 상대방의 결혼기념일이나 자녀의 생일 같은 경우도 미리 소식을 접했다면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을 이용해 간단한 선물을 전달하면 좋답니다. 기프티콘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결혼식이나 장례식에는 참석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혹시 참석하지 못할 경우 지인을 통해 부조금을 전달하도록 하고, 결혼식은 못 가더라도 장례식엔 반드시 가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상대방의 선물을 챙기는 것도 좋지만 상대방의 가족까지 신경 써서 챙긴다면 받는 사람의 감동이 두 배로 전해진답니다. 상대방이 기혼 여성일 경우 아이들의 간식이나 작은 장난감, 건강에 좋은 로션 등을 선물하고, 남성의 경우에는 부모님의 선물을 챙기면 더욱 감동적이랍니다. 한창 연인과의 시간이 소중해 보이는 경우 영화나 공연티켓이나 커피상품권 등을 선물하는 것도 좋겠죠?!



연말연시, 내 주변에 사람을 남길 수 있는 인맥관리 비법 잘 살펴보셨나요~? 주변 사람들을 챙기는 데는 그만큼 정성과 노력이 필요하답니다. 어린 시절 할아버지께선 ‘사람이 재산이다’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올 연말에는 여러분들의 주위 사람을 잘 챙기셔서 돈보다 귀한 사람들을 많이 얻는 풍성한 시간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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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