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은 미래의 꿈나무인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라며 한화생명이 2006년부터 월드비전과 함께 운영해온 청소년 봉사단이랍니다. 출범 이후 3,200여 명의 청소년 봉사단원이 한화해피프렌즈의 친구로 활동했는데요. 그동안 보육원 봉사, 학교폭력 캠페인, 금연전도사, 인터넷 선플 달기 운동, 다문화 가정 알리기 등 건전한 청소년 문화 만들기에 노력해 왔어요.
특히,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는 2박3일 동안 낙후지역에 찾아가 지역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봉사캠프를 운영 하는데요. 지난 1월 14~16일까지 강원도 영월 동강시스타에서 한화해피프렌즈 9기의 겨울캠프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럼, 다함께 강원도 추위를 서로의 온기로 따뜻하게 녹여주었던 겨울캠프 현장을 함께 들여다 볼까요?
▶ 한화해피프렌즈 9기의 겨울캠프 이야기
겨울 캠프의 첫 시작은, 영월소방서와 함께 하는 안전교육이었습니다. 최근 우라나라에 있었던 가슴 아픈 사고들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교육에 집중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화재의 종류와 일어나는 이유, 그리고 예방방법과 대처법에 관한 내용을 들으며 혹시라도 사고가 났을 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생각할 수 있었어요. 이어서 심폐소생술에 관한 교육을 받았는데요. 생각 외로 많은 학생들이 방법을 알고 있어서 놀랐습니다. 유익한 교육의 시간이었습니다.
캠프에서 레크레이션 시간이 빠진다면 섭섭하죠? 저녁에는 레크레이션 시간과 함께 각 지역에서 열심히 준비해온 장기들을 뽐내기 시작했습니다. 학생들의 숨겨진 끼와 재능이 대단했답니다.
둘째날 아침, 꿈나무들을 위한 캠프에 봉사활동이 빠질 순 없죠? 이번 봉사는 추운 날, 강원도 여러지역의 주민 분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준비한 연탄배달입니다. 연탄배달은 총 5개 지역으로 나누어 배달했는데, 강원도 영월, 태백, 정선, 평창, 삼척 지역 400가정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연탄을 각 160장씩 총 6만 5천 장을 배달했습니다. 또 고무장갑, 세제, 비누 등 생활용품세트도 무려 1,237가정에 전달했죠. 한화해피프렌즈 청소년 봉사단이 지난 9년간 전달한 연탄이 무려 90만 3천여 장에 달한다고 하니 정말 놀랍죠?
마지막 밤을 장식할 해피어워즈 시간! 이번 시간에는 한화해피프렌즈의 주제 활동이었던 학교폭력예방에 대해 각 지역별로 가장 인상 깊었던 활동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연극, 구연동화 그리고 뉴스나 인터뷰 등 다양한 형식으로 학교폭력에 대해 진지하게 다가갈 시간이었어요. 진지하게 고민한 만큼 우리 학생들의 폭력에 대한 문제인식이 훨씬 더 커져 있으리라 기대해 봅니다.
마지막 셋째날 이른 아침, 헤어짐을 앞두고 그간 1년의 활동을 추억하며 소감문 작성 시간을 가졌는데요. 서로의 소감을 공유하면 함께 하는 시간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후배 학생들의 학창시절의 경험을 위해 수고한 대학생 셀장들과 지역 담당자 선생님들의 감사인사 시간을 가졌고, 9기의 한화해피프렌즈 활동은 이렇게 서로와 사회에 대한 따뜻함을 확인하며 끝을 맺었습니다.
일 년이라는 시간을 같은 모임에서 만나 정을 쌓는다는 것은 보통 인연이 아닌 듯 싶어요. 함께 했던 소중한 시간을 되새기며 언제 어디서든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합니다!
한화해피프렌즈 9기 겨울캠프 참가 학생의 소감
“1년동안 한화해피프렌즈 활동을 하며 배운 것들이 참 많았어요. 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함으로써 몸과 마음이 한층 더 성장했으며 가장 중요한 마인드가 긍정적으로 변하는 것을 느꼈죠. 사람과의 관계부분에서도 친구들과 갈등이 있을 때는 어떻게 풀어나갈 지를 알게 되었어요. 남을 돕는데 있어서 망설이지 않게 되었을 뿐 아니라 나도 남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느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1년간 봉사활동을 하면서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 하는지에 대해 알게 되었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방향을 세울 수 있었어요. 철없는 나였지만, 1년 동안 한화해피프렌즈 활동을 하면서 소심한 성격이 밝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바뀐 것 같고요. 그리고 모든 일에 자신감이 생긴 것 같아요.”
김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