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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금리 1% 시대, 돈 되는 투자상품 없을까?


지난 한달 동안 매스컴을 통해 수도 없이 반복된 뉴스는 바로 우리나라의 기준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1% 선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이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3.12(木) 개최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0%에서 1.75%로 낮췄는데요. 한국은행은 지난해 8월과 10월에도 기준금리인하한 바 있지요. 





한국도 본격적인 1% 금리 시대


이번 금통위 직전에 실시된 기준금리 전망 설문에 응답한 채권 전문가들의 90% 이상이 금리 동결을 내다본 것으로도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1% 대로 떨어지리라고 예상하기는 쉽지 않았답니다.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도 이번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에 즉각적으로 반응했는데요. 전국은행연합회 자료에 의하면, 주요 은행들의 1년 만기 예금 금리는 일제히 1% 선을 기록하고 있지요. 국내 1년, 3년, 5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도 1%로 내렸고, 3년 만기 회사채 금리도 1%로 떨어지는 등 그야말로 1% 금리 시대가 본격화 됐습니다. 더욱이 앞으로 금리가 더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네요. 







과거 같은 예금 이자소득 기대는 접어야 


이자율이 1% 선으로 떨어진 초저금리 시대에는 이자를 통해 현금흐름을 창출하기도 어려울 수밖에 없겠죠. 금리 수준에 따라 원금이 2배로 늘어나는데 걸리는 기간을 계산해 보면, 금리가 6% 일 때는 11.9년이 소요되지만 3%로 떨어지면 23.4년이 걸리고 2%로 내리면 35년이나 기다려야 하는데요. 2008년 금융위기 직후에는 우리나라 정기예금 금리가 일시적으로 6%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현재 예금 금리는 1%로 떨어졌고 추가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지요. 





더욱이 금리가 1% 포인트 하락할 때마다 원금을 2배로 증식는데 걸리는 기간은 추가로 연장되는데요. 6%에서 5%로 떨어질 때 원금이 2배 늘어나는 기간은 2.3년 연장되는데 그치지만, 5%에서 4%로 내리면 3.5년 연장되고, 4%에서 3%로 떨어지면 5.7년이나 연장됩니다. 특히 3%에서 2% 하락하면 11.6년 연장될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2%에서 1%로 떨어지면 무려 34.7년이나 더 기다려야 하는데요. 예금 금리가 1%에 불과한 경우에는 은행 예금으로 원금을 두 배 증식하려면 70년 가까이 기다려야 하니, 저금리 이자자산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는 대목이 아닐 수 없죠. 





앞으로도 금리 하락은 멈추지 않는다


사실 지난 수십 년 동안 우리나라 경제고성장-고물가 구조에서 저성장-저물가 구조로 변모하면서 우리나라 금리는 계속 떨어졌었죠. 1981년부터 2014년까지의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예금과 채권 금리, 코스피 상승률, 실질 경제성장률 등을 비교해 보면, 주가 상승률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표들이 추세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는데요. 물론 주가는 등락폭이 매우 커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고요.  





1981~2014년의 34년 동안 예금 금리연 평균 7.4%에 달했지만, 2005~2014년의 최근 10년 간에는 연 평균 3.8%반토막이 났습니다. 채권 수익률(회사채AA- 기준)은 과거 34년 동안 연 평균 10.6% 였지만, 최근 10년 동안에는 4.8%절반 이상 하락했네요. 반면 코스피 상승률과거 34년 동안 연 평균 14.2% 였고, 최근 10년 간에도 11.6%에 달했습니다.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죠.  







최저 보증 수익을 끌어내는 상품은 무엇일까?


이 같은 초저금리 부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적용되는 이율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장기 자산인 보험 상품은 최저보증 이율을 두고 있어, 시중 금리가 아무리 하락한다고 해도 최저보증 이율 아래로는 떨어지지 않는 안전장치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금리 1% 시대에 2% 이상의 최저 보증 이율은 충분히 매력적이라 할 수 있죠(가입 기간에 따라 최저보증 이율은 하락할 수 있음).   


또한 초저금리 부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이자자산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투자자산을 편입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만합니다. 물론 투자자산은 투자실적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는 실적 배당 상품이라, 예기치 못한 시장 움직임에 따라 손실이 발생하는 위험이 존재합니다. 높은 변동성(표준편차)을 나타내기도 하고요. 투자자산에 수반되는 위험이 부담스럽다면 안정성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중위험 중수익 상품이 적절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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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