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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나이듦의 미학, 축복받은 장수를 위한 3가지 조건



어느 시대 어느 나라에 살더라도 행복의 기준건강하며, 오래 살고, 돈 많이 벌고, 명예와 권력을 누리는 것이 아닐까요? 조선시대에는 이러한 행복의 기준오복(五福)에 담고 있었습니다. 오복(五福)이란 수(壽), 부(富), 강녕(康寧), 유호덕(攸好德), 고종명(考終命)으로 수는 오래 사는 복, 부는 부유함을, 강녕은 큰 걱정 없음, 유호덕은 착하게 사는 삶, 고종명은 편안하게 숨을 거두는 것이라 합니다. 오복가운데 수를 제일로 쳤듯이 시대를 넘어서도 오래 사는 것이 큰 복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100세 시대 라는 표현이 자주 쓰이면서 실제 우리주변에서도 90세, 100세를 넘긴 어르신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오래 사는 장수(長壽)만이 능사는 아니듯 행복하고 건강한 장수(長壽)의 삶을 위한 3가지를 찾아보겠습니다. 




첫째: ‘몇 세까지 살자’ 보다 ‘건강하게 살자’  


조선왕조 500여년동안 모두 27명의 왕의 평균수명46.1세로 비교적 짧은 편이었습니다. 실제로 회갑을 넘긴 임금은 태조(74세), 2대 정종(63세), 15대 광해(67세), 21대 영조(83세), 26대 고종(68세) 등 5명뿐인데요. 대부분 왕들의 경우는 단명한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50세를 넘긴 왕들이 대부분 고혈압, 심근경색, 동맥경화, 당뇨병을 앓았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오늘날 성인병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조선임금들은 아마도 새벽부터 시작하는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 부족한 운동량, 고칼로리의 밥상 등이 이러한 성인병을 유발했을 가능성이 높은데요. 최장수 임금이었던 영조가 다른 왕과 비교해서 큰 질병 없이 장수했던 이유는 아마도 기름기와 고기가 가득한 수라상 대신 소박한 밥상과 소식(小食)을 통해 장수(長壽)를 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의 워싱턴대 건강측정 평가연구소에서는 건강수명을 단축하는 위험요소와 기간을 조사한 결과 ‘식습관’13.4개월으로 가장 큰 위험요소로 나타났습니다. 보건사회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평균수명 81.9세, 건강수명은 70.7세로 약 10여년 동안은 질병 등, 병치레를 하면서 다른 사람이나 가족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장수(長壽)시대에 ‘건강수명’을 늘려가는 생활방식의 변화가 반드시 필요할 입니다. 

  




둘째:  가입된 보험의  ‘보장기간, 보장범위’ 연장을 고려하자


한 해 동안 사망한 사람들을 나이별로 나열할 경우 가장 가장 많이 사망하는 연령을 ‘최빈사망연령' 또는 ‘최빈수명’이라고 합니다. ‘최빈수명’이 90세 이상이 되는 사회를 100세 시대 라고 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최빈수명’은 이미 85세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이 추세라면 2020년경 ‘최빈수명’은 90세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앞서 우리나라 건강수명이 70.7세, 평균수명이 81.9세 그리고 최빈수명 85세를 감안하면 결국 장수(長壽)시대에 노후생활 중 병치레기간은 점점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2013년 통계청에 따르면 60세 이상 고령자가 꼽은 노후에 대한 고민으경제적 어려움이 38.6%, 건강문제가 35.5%로 특히 장수(長壽)시대에 발병률이 상승하고 있는 치매는 노후의 가장 두려운 질으로 꼽혔습니다. 또한 2013년 조사에 의하면 전국 치매 유병율에 대해서는 앞으로 10년 후 그러니까 2025년에는 치매환자가 현재 약 54만명에서 1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건강수명에서 최빈수명까지 축복받은 장수(長壽)를 위해 가입된 보험(risk Insurance)의 보장기간과 보장범위를 다시 한번 재점검 해봐야 할 것 입니다. 


 

 



셋째: 장수시대, 3G 재테크로 극복하자


“3G(3세대) 이동통신 얘기 아냐? 요즘 LTE가 대세인데 왠 은퇴설계에 왠 3G?"  3G 은퇴설계라고 할 때 들을 수 있는 대체적 반응입니다. 지금까지 일반적인 은퇴설계는 나와 배우자의 노후생활비에 집중된 은퇴설계를 고려한 1G (1세대) 접근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인데요. 저출산-초고령화가 현실화 되고 있는 지금은 능력 있는 조부모세대가 등장하면서 부모와 자식에 이르는 3세대(3G)를 함께 고려한 실질적인 은퇴설계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미 국민연금에서는 부모-본인-자녀 3세대에 걸쳐 국민연금으로 노후를 준비하는 국민연금 대가족 시대를 열고 있는데 가족 3대가 국민연금에 가입하고 있거나 연금을 받고 있는 가정이 2011년 7월 기준으로 3만 세대 약 12만 명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장수사회로 갈수록 老老상속에 대한 고민도 깊어갑니다. 장수사회의 대표국가 일본에서는 老老상속이라는 말이 유행한지 오래인데요. 말 그대로 노인이 사망하면 노인이 가지고 있던 재산을 젊은이가 아닌 ‘노인자식’에게 물려준다는 말인 것입니다. 하지만 고도 성장기에 재력을 축적한 장수(長壽) 조부모가 ‘노인자식’이 아닌 손주들에게 미리 재산을 넘겨줄 경우(이하, 세대생략증여) 대략40%정도는 절세가 가능합니다. 


 

또한 식스포켓(six pocket) 의 등장으로 손주들의 장래를 미리 설계해주는 새로운 3G형 재테크가 주을 끌고 있는데요. 이는 조부모들이 풍부한 자산을 젊은 세대로 이전시켜 증여·상속세에 대한 절세 효과를 거두고 ‘자녀세대’들은 가계 교육비 부담 등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화생명의 ‘3G 하나로 유언대용신탁’은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반영하여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자산운용, 노후설계와 배우자나 자녀에게 재산승계는 물론 기부도 가능한 상품으로 노후준비를 할 때 단순히 나 자신만 따질 게 아니라 부모와 자식의 생애까지 3세대(3 Generation)를 동시에 고려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장수(長壽)는 조선시대의 오복(五福) 중 하나였습니다. ‘말똥 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 말이 있듯이 부귀영화를 누린다 해도 이 세상을 떠나면 모두 헛된 것이 됩니다. 축복받는 장수(長壽)는 유행처럼 번지는 ‘꽃보다 할배’의 삶도 중요하지만 ‘노년다운 노년’ 의 모습 속에서 가족을 배려하고, 베푸는 삶을 실천하는 것이 장수(長壽)시대에 건강유지는 물론 노후의 삶을 좀더 윤택하게 해줄 것입니다.









김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