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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보험회사 속 변호사 이야기 <법무팀 송하나 대리, FP지원팀 김은지 대리>




억울한 누명을 쓴 채 저지르지도 않은 범죄의 가해자가 되었지만 어떤 변명도 증거도 통하지 않는 법정의 잔인함, 판사의 망치가 떨어지려는 그 순간 “이의를 제기합니다!” 라는 힘찬 목소리와 함께 나타나 증인들의 거짓말과 모순을 가려내고 생각지 못한 증거를 제시하면서 진실을 밝혀내는 모습을 그려낸 멋진 스토리의 법정드라마를 본 적이 있는데요. 


보통 변호사들은 법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인을 대리소송을 수행하거나 법률상담을 주로 하지만 보험회사 법무팀 변호사종합 전문변호사로서, 일반적인 소송보다 더 어렵고 복잡한 분쟁들을 해결해나가야 합니다. 한화생명에도 보험회사 전문 변호사인 히어로와 히로인이 계신데요. 바로 그 주인공, 송하나 변호사와 김은지 변호사를 만나볼까요? 





 


보험 변호사의 세계! 그 직업 속으로! 



  

Q. 보험회사에는 어떻게 입사하게 되셨나요?

로스쿨 재학 중 금융회사 사내변호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마지막 학기 중 한화생명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가족이 한화생명 보험에 가입하고 있었는데 담당 FP님이 워낙 친절하셔서 좋은 기업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던 것도 한 몫 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기업 내에서 변호사가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관심이 많았었는데, 로스쿨 2학년 재학 중 한화그룹 설명회에 참석했다가 이를 계기로 한화그룹 로스쿨 인력 특별채용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보험회사에는 보험 관련 소송 등 분쟁이 많아 보험사 내의 변호사가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보험전문 변호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변호사와 보험 변호사의 차이는 뭘까? 




Q. 보험회사에서의 변호사분들은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역할을 하고 계신가요?

현재 법무팀 소속 직원은 11명인데 변호사가 5분이시고 나머지는 법학과를 졸업하신 직원 분들입니다. 실제 팀 내 업무는 변호사를 포함한 모든 직원 분들이 크게 차이가 없으며, 회사가 당사자인 소송 대응 및 현업에서 의뢰하신 자문 검토를 하는 것이 주요 업무입니다. 



보험회사에는 보험금청구나 인사노무와 관련하여 분쟁이 많기 때문에 이와 관련하여 변호사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FP지원팀에서는 각종 계약서 작성 및 검토, 지방노동위원회나 국가인권위원회 등에 대한 분쟁 사건 처리,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교육지원, 기타 법률상담 및 법률자문 등을 맡고 있습니다. 





Q. 기업의 법무팀에는. 사법고시나 로스쿨을 졸업하지 않아도 입사가 가능한가요?

아무래도 업무의 특성 상 법학지식이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반드시 변호사 자격증이 필요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실제 현업에서 발생한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법률지식도 중요하지만 사실관계 파악을 위한 다양한 경험과 문제해결 능력이 더 중요한 경우가 있기 때문이죠. 실제 저의 경험으로도 변호사가 아닌 선배들에게 업무도 배우고 많은 조언을 받고 있는데 자격증 유무는 크게 중요한 것 같지 않습니다.




보험 변호사로만의 어려움과 그 보람 




Q. 보험사 법무팀에서는 주로 어떤 사건들을 다루시나요?

일반 금융회사와 가장 큰 차이점은 역시 보험 관련 사건들인 것 같습니다. 사실 보험관련 사건들은 보험회사가 아니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전문적인 영역이고, 보험업이라는 특수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기업들이 주로 다루는 사건과 차별성이 존재합니다.




보험금 청구에 대한 소송이 많으며 보험 약관에 대한 해석 등을 다투는 경우가 많습니다.






Q. 혹시, 일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솔직히 입사 전에는 막연히 보험회사는 회사의 이익을 위해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거나 꼼수를 부리는 곳이 아닐까라는 선입견도 가지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입사 후 법무팀에서 직접 업무를 경험해 보니, 경중과 상관없이 소송이나 자문을 진행 할 때 마다 법규와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불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 심도 깊은 검토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내가 단순히 회사만의 이익만이 아닌 가입하신 다른 고객들의 이익도 보호하고 있다는 보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지방노동위원회 신청에 대한 대응을 맡고 있는데,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4건의 지방노동위원회 부당해고 구제신청에 대해서 최선을 다해 일했던 기억이 납니다. 회의도 매일 하고 관련 증거자료를 받느라 애썼는데, 첫 사건 심문기일이 끝나고 그날 법무팀 회식을 하던 중 지방노동위원회 조사관으로부터 각하 결정이 났다는 연락을 받고 법무팀 사람들의 축하를 받았던 게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그때가 제가 입사한 이후로 가장 보람되고 기쁜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당신도 보험 변호사가 될 수 있다




Q. 기업의 법무팀에 입사하고 싶은 지원자들에게 조언을 해 준다면?

저의 짧은 경험을 통해 조언을 드리자면 법무팀에서 근무하시게 되면 정말 다양한 사건들을 다루게 됩니다. 그리고 사건 해결을 위해서는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이 가장 선행되어야 하고요. 이런 점에서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갖추시는 것이 법무팀 업무를 하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법무팀 업무의 기본인 법학지식을 갖추는 것도 게을리 하시면 안되겠지요.



저도 입사한지 얼마 안 돼서 감히 조언을 할 위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찮은 의견을 내보자면, 법률에 대한 지식도 물론 중요하지만, 법무팀뿐만 아니라 모든 부서에서는 협업정신이 필수적인 자질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분쟁을 해결하려는 리걸 마인드도 필요 자질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더 열심히 해서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변호사가 되고 싶어요. 


 



<따뜻한 사람들> 그 세 번째 주인공으로 한화생명에서 변호사로 근무 중이신 송하나 대리와 김은지 대리를 만나 보았는데요. 변호사에게는 단순한 법학지식 외에도 정말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경험도 필요하다는 점이 무척 흥미롭지요? 이번 인터뷰를 통해 변호사에 대한 유익한 정보도 얻으시고 멋진 모습도 함께 감상하셨기를 바랍니다.







이동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