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이프

웰컴투 런던, 생생한 현장속으로 고고!




한국시간으로 8월 5일(일) 새벽, 우리나라와 영국의 짜릿한 축구 경기 보셨나요? 30분간의 연장전을 거쳐 승부차기 접전을 벌인 끝에 ‘올림픽 사상 첫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는데요. 외신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은 올림픽 주최국이자 축구 강국인 영국에 승리한 것에 대해 한국 축구팀에 대한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지요. 



기보배, 올림픽 4강 진출, 축구, 한국 축구, 한국vs영국, 양궁, 런던올림픽, 런던올림픽 생생현장, 런던올림픽 응원, 가봉전, 최현주, 이성진, 박주영, 구자철, 홍명보호, 2012런던올림픽, 런던, 대한민국,



텔레비전을 통해서 보는 올림픽 경기들도 이렇게 짜릿한데, 현지에서 느끼는 런던 올림픽 열기는 얼마나 대단할까요? 그래서 저는! 런던행 비행기에 탑승을 했답니다!! 태극전사들의 8강 진출을 가리는 <한국 VS 가봉>전을 비롯해서 양궁 여자 개인전까지 직접 런던으로 출동하여 한국선수들을 응원했는데요. 축구의 성지라고 불리는 ‘웸블리 스타디움’에 가는 것도 설렜고, 그곳에서 태극전사들을 응원할 수 있다는 것도 가슴이 뭉클하더라구요. 

응원 도구와 카메라 두 대, 렌즈들과 카메라 배터리를 챙기면서 이번 런던 여행이 정말 떨리고 기대되었는데요. 지금부터 그 생생한 런던올림픽 열기를 현장에서 느낀 그~~대로 소개해 드립니다. 



기보배, 올림픽 4강 진출, 축구, 한국 축구, 한국vs영국, 양궁, 런던올림픽, 런던올림픽 생생현장, 런던올림픽 응원, 가봉전, 최현주, 이성진, 박주영, 구자철, 홍명보호, 2012런던올림픽, 런던, 대한민국,



진정한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 파크’


런던 올림픽 분위기를 가장 뜨겁게 느낄 수 있는 곳은 4년을 준비한 선수들의 생동감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각 경기장과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 모두가 열린 마음으로 친구가 될 수 있는 ‘올림픽 파크’입니다. 


‘올림픽 파크’는 각종 경기장과 함께 올림픽 공식 후원사의 홍보관이 마련되어 있어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 뜨거운 올림픽 열기를 느낄 수 있는 장소인데요. ‘올림픽 파크’ 곳곳에서는 색깔 리본을 가지고 함께 춤을 춘다든가, 바닥에 깔린 매트를 이용해 색깔놀이를 하면서 누구나 올림픽을 즐길 수 있도록 재미있는 이벤트도 많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기보배, 올림픽 4강 진출, 축구, 한국 축구, 한국vs영국, 양궁, 런던올림픽, 런던올림픽 생생현장, 런던올림픽 응원, 가봉전, 최현주, 이성진, 박주영, 구자철, 홍명보호, 2012런던올림픽, 런던, 대한민국,



한국에서 TV 중계로 올림픽을 보면 그저 우리나라 선수들 “이겨라! 파이팅!” 하고 금메달 획득을 기원하는 것으로 끝났었는데, 현지에 가니 런던 곳곳에서 자국의 대표 선수단을 응원하며 선수들의 유니폼 색깔과 같은 색으로 옷을 맞춰 입거나, 국기를 이용하여 만든 옷을 입고 응원하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었어요. 


여러 나라 사람들이 자국 국기를 휘두르며 선수들을 응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다른 나라 국기를 든 사람들과도 친숙하게 이야기를 건네며 함께 사진을 찍자고 하는 모습을 보니 올림픽은 메달 획득을 위한 ‘경쟁의 장’이 아닌 ‘진정한 세계인의 축제’이구나 하는 것이 피부로 느껴졌습니다.  



자랑스런 태극전사의 ‘한국 VS 가봉’ 축구 경기



기보배, 올림픽 4강 진출, 축구, 한국 축구, 한국vs영국, 양궁, 런던올림픽, 런던올림픽 생생현장, 런던올림픽 응원, 가봉전, 최현주, 이성진, 박주영, 구자철, 홍명보호, 2012런던올림픽, 런던, 대한민국,



한국시간으로 8월 2일 오전 1시, 8강 진출을 가리는 <한국 VS 가봉>전이 열리는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태극전사들을 응원하러 갔습니다. 웸블리 스타디움은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축구 경기장인데요. 이번 런던올림픽 축구 경기가 열리는 6개의 경기장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라고 해요. 



기보배, 올림픽 4강 진출, 축구, 한국 축구, 한국vs영국, 양궁, 런던올림픽, 런던올림픽 생생현장, 런던올림픽 응원, 가봉전, 최현주, 이성진, 박주영, 구자철, 홍명보호, 2012런던올림픽, 런던, 대한민국,



기보배, 올림픽 4강 진출, 축구, 한국 축구, 한국vs영국, 양궁, 런던올림픽, 런던올림픽 생생현장, 런던올림픽 응원, 가봉전, 최현주, 이성진, 박주영, 구자철, 홍명보호, 2012런던올림픽, 런던, 대한민국,

<외국에서 ‘태극기’를 보면 정말 가슴이 뭉클하죠?> 



사실, <한국 VS 가봉> 전이라 ‘영국 사람들이 많이 관심을 가질까?’ 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제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어요.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몰려드는 많은 관중들을 보며 정말 큰 감동으로 가슴이 벅차 올랐답니다. 외국인들뿐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도 정말 많았는데요. 이곳이 영국인지 상암 월드컵 경기장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응원 열기는 매우 뜨거웠습니다. 



기보배, 올림픽 4강 진출, 축구, 한국 축구, 한국vs영국, 양궁, 런던올림픽, 런던올림픽 생생현장, 런던올림픽 응원, 가봉전, 최현주, 이성진, 박주영, 구자철, 홍명보호, 2012런던올림픽, 런던, 대한민국,



박주영, 구자철, 기성용 등 위풍당당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입장하고 ‘웸블리 스타디움’에 애국가가 크게 울려 퍼지는 순간입니다. 올림픽 원정대 붉은 악마들의 뜨거운 응원 열기는 런던에서도 하늘이 쩌렁쩌렁 울려 퍼졌는데요. ‘웸블리 스타디움’ 경기장에서 파는 두꺼운 피자를 간식으로 먹으며, 우리 태극전사들을 향해 힘차게 응원했답니다. 경기는 압도적인 대한민국의 리드였는데도 불구하고 골은 터질 듯 하면서도 쉽게 터지지 않았습니다. 



기보배, 올림픽 4강 진출, 축구, 한국 축구, 한국vs영국, 양궁, 런던올림픽, 런던올림픽 생생현장, 런던올림픽 응원, 가봉전, 최현주, 이성진, 박주영, 구자철, 홍명보호, 2012런던올림픽, 런던, 대한민국,



결국 가봉과는 ‘0 대0’ 으로 비기고 우리나라는 조 2위로 8강 진출이 확정되었는데요. 다음 경기에서 축구 강국 영국을 상대로 싸우게 되었지만, 영국도 이기고 우리나라는 4강 진출을 하게 되었죠. 이대로라면 우승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태극전사 화이팅!!! 



기보배, 올림픽 4강 진출, 축구, 한국 축구, 한국vs영국, 양궁, 런던올림픽, 런던올림픽 생생현장, 런던올림픽 응원, 가봉전, 최현주, 이성진, 박주영, 구자철, 홍명보호, 2012런던올림픽, 런던, 대한민국,



영국에서는 이렇게 큰 경기가 진행되는 날이면 경기장 근처에 차를 세울 수도 없고, 경기장이 있는 지하철 역에서는 사람이 내리기만 하고 탈 수는 없다고 해요. 조금 먼 정류장으로 걸어서 이동하는 동안 사람들을 분산시켜 사고를 예방하려는 뜻이라고 하는데요. 언뜻 보면 불편하다 느끼겠지만, 복잡한 역에서 불쾌한 일도 일어나지 않고 오히려 안전하기 때문에 참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양궁 최강국'이라 불리는 우리, 대한민국 



기보배, 올림픽 4강 진출, 축구, 한국 축구, 한국vs영국, 양궁, 런던올림픽, 런던올림픽 생생현장, 런던올림픽 응원, 가봉전, 최현주, 이성진, 박주영, 구자철, 홍명보호, 2012런던올림픽, 런던, 대한민국,



금메달 사냥터라 불리는 양궁 여자 개인전 16강전이 열리고 있는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 입니다. 원래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크리켓 경기장’인데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는 양궁 경기를 위해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무엇보다 대한민국은 88올림픽 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는 양궁 최강국이죠! 다른 나라의 많은 양궁 코치들이 대한민국 사람이라는 것만 봐도 그 실력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기보배, 올림픽 4강 진출, 축구, 한국 축구, 한국vs영국, 양궁, 런던올림픽, 런던올림픽 생생현장, 런던올림픽 응원, 가봉전, 최현주, 이성진, 박주영, 구자철, 홍명보호, 2012런던올림픽, 런던, 대한민국,



이 경기에는 최현주, 기보배, 이성진 선수가 출전했습니다. 선수들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사진 기자들은 앞에 보이는 저 박스 안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고 있네요. 한국은 너무 더워서 '어떻게 저 안에서 사진을 찍을까'라고 생각되시죠? 요즘런던 날씨는 긴 팔 옷을 입고 다닐 수 있을 정도의 선선한 날씨였답니다. 





실제로 경기장에 가서 보니, 거리가 정말 너무 멀어서 어떻게 과녁을 맞출 수 있을까 정말 놀라웠습니다. 먼저 최현주 선수가 상대 선수와 동점을 이룬 상태에서 슛 오프까지 갔으나 정말 아까운 거리 차이로 탈락하고 말았는데요. 정말 아쉬운 순간이었어요. 반면에 이성진 선수와 기보배 선수는 무난히 8강에 진출을 했던 날이기도 하죠. 아! 세계랭킹 1위 기보배 선수 입장하는 모습 보실래요? 기보배!! 기보배!! 기보배!!


 



양궁은 활을 쏠 때만 조용히 하면 되고, 중간 중간에는 큰소리로 응원할 수 있습니다. 선수들이 활을 쏘지 않을 때는 방송에서 신나는 음악이 나오는데요. 외신들도 기보배 선수가 양궁 여자 개인전 1위를 예상하고 있어서인지, 16강 경기가 끝나고 퇴장하면서도 인터뷰가 끊이지 않더라구요. 



기보배, 올림픽 4강 진출, 축구, 한국 축구, 한국vs영국, 양궁, 런던올림픽, 런던올림픽 생생현장, 런던올림픽 응원, 가봉전, 최현주, 이성진, 박주영, 구자철, 홍명보호, 2012런던올림픽, 런던, 대한민국,



양궁 경기장에서도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는 대한민국 사람들의 열기가 가득했는데요. 그 뜨거운 염원이 선수들에게 전해져서 일까요? 결승전에서 결국 슛 오프를 통해서 기보배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나 자랑스럽고 기뻤답니다. ^^


우리나라의 응원복인 빨간색 셔츠를 입고 런던에서도 절대 기죽지 않는 목소리로 “대~~한민국”을 외치며 응원했던 하루 하루가 정말 행복했던 순간이었는데요. 출발하기 전, 런던에 갈까 말까 망설였던 그 날이 굉장히 아찔하기까지 하더라구요. 이렇게 신나고 감동적인 세계인의 축제를 놓쳤으면 어쩔 뻔 했어요? 2012년 런던! 정말 저에게는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행복하고 감사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자! 이제 런던 올림픽도 중반으로 접어 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응원단의 뜨거운 열정에 힘을 얻은 우리나라 선수들이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데요. 선수들의 건강과 선전을 기원하며 계속해서 힘차게 응원해 보자구요.  대한민국 파이팅!!!





쎄려니(하세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