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기자가 들려주는 영화 속 보험이야기 <이별까지 7일>
드라마 에서 오과장(이성민)이 회사 업무 스트레스로 만취해 집으로 가는 에피소드가 유독 기억에 남습니다. 영문도 모르는 가족들과 맞닥뜨릴 오과장의 발걸음을 보고 있으니, 그날만큼은 집에서 그를 기다리는 가족의 존재가 부담스러워 보였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오과장의 고뇌를 더 잘 이해하는 건 오히려 가족이 아닌 회사 동료들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흔히들 가족을 두고, ‘표현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사이’라고 하지만, 각자의 생활에 치이고부터는 어느 순간 되려 남보다 더 먼 존재가 또 가족이지 싶은데요. 이시이 유야 감독의 영화 은 이렇게 각자의 삶에 치여 어느 순간 서로에게 소홀해진 모든 가족들을 향해 근본적 질문을 던지는 영화입니다. ▶가족에 대한 사랑의 진심이 묻어나는 영화 “가족이란 무엇인가..
2015.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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