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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AI 기술과 따뜻한 마음이 만나다 맘스케어 RE:SOUND AI 캠페인

다사다난했던 2021년 한 해가 지나 어느덧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있습니다. 아쉽지만 올해 역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예년처럼 북적거리는 연말 모임은 어려울 것 같은데요. 삶이 팍팍해질수록 우리 일상과 조금 떨어져 있는 이들은 더 쓸쓸해지기 마련입니다. 바로 보육시설에 위탁되어 살아가는 ‘보호 아동’들이 그렇습니다.

한화생명 CSR 사업인 맘스케어는 2014년부터 ‘보호 아동’이란 타깃에 주목해 ‘라이프 스테이지별(Life Stage)’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36개월 미만 영유아들에게 사회성과 애착관계를 형성하는 사업인데요. 출생 후 36개월은 사회성과 애착관계가 형성되는 ‘정서적 골든타임’이기 때문에, 그 어느 시기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실제 보호 아동의 보육환경은 많은 관심과 지원을 쏟기에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특히 태어나면서부터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한 영유아들에게 부모를 대신할 1:1 정서환경을 만들어준다는 건 더더욱 어려운 일이죠. 

 

 

사랑이 필요한 영아, 격무에 시달리는 보육사…, 어떤 현실에 질문을 던지다

평소 보육사들이 영아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하나가 “조금만 기다려 줘”라고 합니다. 

한 명의 보육사가 한 명의 영아를 돌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겠지만, 실제 보육사 한 명이 케어하는 영아는 약 5-7명 수준에 달합니다. 때문에 정신적, 육체적 격무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보육사들이 영아 개개인에게 충분한 사랑을 준다는 건 굉장히 힘든 일입니다.

2019년 ‘허그토이 캠페인’을 기억하시나요? 허그토이 캠페인은 보육아동의 애착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사람들이 기부한 심장소리를 애착인형에 담아, 보육아동에게 전달한 ‘심장소리 기부 캠페인’이었습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보육아동 환경 개선에 이어, 아동을 돌보는 보육사들의 처우 개선에도 관심을 기울이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질문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보육사의 고충과 미안한 마음을 해결할 수 없을까?” 
나아가, “아이들의 정서적 애착관계를 더 튼튼히 가져갈 수 없을까?” 

 

‘자면서 자라는’ 영아들, 보육사들의 진심을 전할 수 있는 자장가가 있다면?

해답의 단초는 보육사들이 보육 아동들에게 쓴 편지였습니다. 영아들이 아직 이 편지를 읽을 수는 없지만, 보육사들의 진심이 담긴 편지에는 친부모 이상의 애정과 사랑이 담뿍 들어 있었습니다. 

때문에, 맘스케어는 이 전하지 못한 진심을 ‘어떻게’ 아이들에게 전할 수 있을지, 나아가 그것이 ‘보육사와 아이들에게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더욱 고민했습니다.

 


그 솔루션에 대해 파트너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고민하던 어느 날, “우리 자장가를 만들면 어떨까요?” 하는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자면서 자란다’는 말이 있습니다. 보육사의 육아현실을 생각할 때, 조금 더 편하게 아이들을 재우고, 그것이 아이들의 정서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면 그보다 더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질문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자장가는 ‘음악으로 반복되는 리듬’과 ‘가사가 없는 연주곡’ 형태가 다수였습니다. 때문에 단지 편지의 내용을 가사로 옮기는 것 보다는 “어떻게 하면 보육사의 진심을 음악에 담아낼 수 있을까?” 에 대한 맘스케어의 고민은 계속되었습니다.

 

 

AI로 만든, 세상에서 단 하나 밖에 없는 자장가

인공지능 기술은 인간의 삶과 존엄성을 지키는 데 얼마나 큰 기여를 할 수 있을까요? 인류의 미래를 더욱 윤택하게 만들어가고 있는 AI기술은 이번 맘스케어 캠페인의 ‘아이디어 솔루션’이 되었습니다.

‘보육사가 아동에게 쓴 편지를 AI 기술이 음악으로 만든다면?’

맘스케어는 보육사의 편지 속 문장과 단어를 AI가 학습하고 분석해 각 감정 상태의 값을 수치화 했습니다. 이후, 이에 매칭되는 음원을 직접 조합해 작곡하는 방식으로 자장가를 만들었는데요. 한마디로 차가운 인공지능에 따뜻한 인간의 마음을 불어넣은 셈입니다. 

때문에 맘스케어는 이번 캠페인 이름을 ‘전하지 못한 말을 전한다’는 의미를 지닌 ‘RE:SOUND (리:사운드)’라고 명명했습니다. 텍스트로 쓰여진 진심이 잔잔한 음파로 전달되는 경험을 상징하는 표현인데요.

 


RE:SOUND 캠페인 영상은 14일부터 유튜브를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벌써부터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보육사의 육아 환경에 대한 리얼한 상황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AI 기술을 통해 만들어지는 자장가가 인상적이라는 평을 얻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맘스케어 RE:SOUND 리사운드 홈페이지(http://www.resoundmomscare.kr/)를 통해 전체 캠페인의 의미와 컨퍼런스, 보육사 인터뷰와 기술 개발 비하인드 영상을 확인하실 수 있으며, 국내외 다수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실제 AI가 만든 자장가를 들어볼 수도 있습니다.

 

 

캠페인의 취지에 동참하는 셀러브리티 참여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국내 최고 록밴드 ‘몽니’의 보컬 겸 리더 김신의가 몽니만의 자장가를 만들었고, 보육원 출신이자 촉망받는 DJ Producer로 성장한 정우주 군도 보육원 동생들을 위한 자장가를 작곡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음원들은 순차적으로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실제 음원 재생 수익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될 예정입니다.

 

 


RE:SOUND 캠페인에는 뮤지션 외에도 댄서 팝핀현준, 배구해설위원 한유미, 개그맨 오지헌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SNS와 개인채널을 통해 캠페인에 동참할 예정이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직접 자장가를 만들고, 굿즈도 받을 수 있는 이벤트가 열릴 예정입니다.

 


숨가쁘게 준비한 맘스케어 RE:SOUND 캠페인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이번 캠페인은 자장가 솔루션 외에도 실질적인 보육원의 제도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8일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맘스케어 RE:SOUND 컨퍼런스’를 열었는데요. 강선우 의원, 신애라 배우, 이화여대 정익중 교수, 보건복지부 김현주 과장, 육아정책연구소 이정림 선임연구원 등 수많은 전문가들이 모여 36개월 보육원 영아의 정서적 골든타임을 지켜주기 위한 법안 발의(https://bit.ly/3IRuVZR)에 힘을 더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렇게 좋은 어른들의 노력이 결실이 되어, 아이들이 더 충분한 사랑을 받고 더 큰 꿈을 꿀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미래에도 ‘더 지속가능한 프로젝트’들을 위해

앞으로도 한화생명 CSR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우리 사회 문제를 세심하게 살피고 해결하는 사업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질문을 하고, 더 다양한 타깃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나눌 수 있는 프로젝트들을 확대해 갈 예정입니다. 


2021년 모두 건강히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내년에도 더욱 행복한 소식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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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