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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여름휴가 끝!! 직장인들의 휴가후유증 다스리기



즐거운 휴가를 보내고 돌아온 일상!! 깨진 생활리듬 때문에 피로는 더 쌓였고 체력은 바닥났습니다. 온몸은 여기저기 쑤시고 욱신거리고 가만히 있어도 나른한데요. 아무리 편안한 휴식을 취했다 해도 후유증이 만만치 않네요. 


휴가후유증은 직장에 복귀하는 것을 몸 자체가 거부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따라서 휴가후유증은 특정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만을 일컫는게 아니고, 직장에 복귀하며 느끼는 불안감으로 인해 나타나는 우리 몸의 모든 변화를 의미한답니다. 여름휴가의 막바지!! 휴가가 끝나고 나서 찾아올 수 있는 후유증들에는 무엇이 있는지, 또 이를 극복하고 건강하게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방법을 함께 알아보아요~



휴가 다녀온 10명 중 8명은 3일동안 휴가후유증에 시달린다? 


여름 휴가를 마친 직장인 중 10명 중 8명이  ‘휴가후유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한 취업포털의 설문조사 결과, 전체의 81.3%에 해당하는 직장인이 휴가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휴가후유증 1위는 ‘다시 돌아온 일상에 대한 우울감’이 24.6%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이 조사 결과 휴가후유증에는 육체적인 피로 보다 심리적 상태가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어 ‘업무에 대한 집중력 감소’를 호소하는 직장인이 16.8%였으며, ‘휴가지에서 사용한 금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14%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그 밖의 의견으로 4위는 ‘휴가기간 동안 밀린 업무에 대한 부담감’(13.8%), 5위 ‘앞으로 휴가가 없다는 상실감’(13%), 7위 ‘퇴근시간 전부터 밀려오는 피로감’(11.4%), 8위 ‘해수욕장•워터파크•해외 등지에서 얻은 질병’(5.3%) 순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휴가 후유증이 극복되기까지 얼마의 시간을 소요하게 될까요~? ‘2일’이라는 응답자가 26.7%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3일’(19.9%)이 뒤를 이었습니다. 직장인들이 휴가후유증을 극복하고 업무에 완전 적응하기까지 대략 3.3일이 걸린다는 것인데요. ‘일주일 이상’ 소요된다는 직장인도 16.1%를 차지했습니다. 


또, 휴가 후유증을 극복하는 방법으로는 음식 보양(26.2%), 충분한 수면(20.5%), 스트레칭 및 운동(18.1%)이 각각 1,2,3위를 차지했습니다. 아무래도 신체적인 컨디션을 up~시켜줄 수 있는 방법들이 상위를 차지했네요^^ 야근 피하기(11.8%), 회식 피하기(11.4%)와 같은 회사 생활과 관련된 괴로운 일들을 피하는 것도 후유증 극복의 방법 중 상위에 랭크되었습니다. 


 

휴가후유증 줄이는 직장인 업무복귀 전략


휴가후유증을 완벽하게 피할 수 없다면?! 휴가가 하루하루 끝나갈수록 다시 돌아간다는 것이 두려움으로 다가올 수 있는데요. 갑자기 돌아온 일상에 대한 쇼크를 미리 예방하기 위한 직장인들의 업무복귀 전략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D- 2. 휴가 때도 적당한 수면패턴을 유지하도록 해요.

늦게자고 늦게 일어나고, 혹은 휴가지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흐트러진 생채리듬 상태로 회사에 복귀하면, 휴가후유증 상태에 빠지기 쉽습니다.그러니, 휴가기간 동안 규칙적인 수면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수면패턴을 유지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휴가 마지막 날 만큼은 다른 날 보다 조금 더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잠드는 것이 휴가후유증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D-1. 해야할 일 리스팅으로 심리적인 준비운동을 해요.

휴가 마지막 날, 마지막 날 미련없이 놀겠다고 생각하고 밤을 하얗게 지새는 분들 안됩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복귀 후 회사에 적응하기 힘들게 만들 수 있어요. 몸은 오래 쉬면 쉴수록 더 쉬고자 하거든요. 갑작스럽게 업무에 복귀한다면 몸은 물론 머리나 마음까지 충격을 받아 일하기 싫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요. 휴가 마지막 날에는 다음날 회사에 가서 어떤 일들을 처리할 지 리스팅을 해본다든지 하는 방법으로 심리적인 준비운동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D+3, 지난 휴가는 잊고, 다음 휴가를 위해 깨진 생체리듬을 회복해요.

대부분 생채리듬은 2~3일 사이에 회복되지만 경우에 따라 2~3주간 지속될 수 있고, 심할 경우 만성피로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휴가기간 동안 깨진 생채리듬을 복귀시키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복귀 후 나른함이 계속 된다면 커피나 홍차 등을 마셔 몸에 적절한 자극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이럴 때만큼은 카페인의 힘을 빌려보자구요~! 지난 휴가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고 업무에 집중하는 프로페셔널함을 보여주세요^^



휴가 이후 나타나는 질병 다스리기


3일을 내리 놀아도 끄덕없던 시절은 지나갔습니다. 휴가 후에 온 몸에서 이상 신호가 감지됩니다. 강렬한 태양아래 노출되어 있던 피부는 빨갛게 익어있고, 수상스포츠에 장시간 운전을 한 여파로 여기저기 근육이 안 쑤신 곳이 없네요. 휴가 이후에 나타날 수 있는 질병들과 치료법에 관해서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흑인이 되어 돌아온 김대리님, 휴가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면? 

휴가 기간 중 가장 상하기 쉬운 부위는 바로 피부인데요. 휴가지에서 가장 흔히 나타나는 피부질환은 강한 햇볕에서의 장시간 노출되었을 때 나타나는 일광화상입니다. 피부가 붉게 부어 오르고 따가우며 심한 경우 물집이 생기는 데, 이런 경우에는 통증이 가라앉을 때까지 냉장 보관해 둔 차가운 물수건이나 얼음 주머니를 마른 수건에 싸서 반복적으로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매우 도움이 됩니다. 물집이 생길 정도로 심하면 피부과를 찾아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은데요. 피부가 벗겨질 때에는 억지로 떼지 않는 것이 좋고 저절로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햇볕에 타서 빨갛게 달아오르는 피부를 위해서는 진정과 수분 공급이 최우선입니다. 수분공급을 위해 하루 7~8잔의 물을 마시고,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 에센스나 수분크림을 적절히 발라주는 것도 좋아요. 하지만 장시간 목욕은 금물!! 피부에 수분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치유능력이 억제되기 때문입니다.





2. 아이들과 온 종일 물놀이를 즐기고 눈이 빨개진 장 과장님

휴가철인 8월에 특히 급증하는 외이도염은 여름철 습한 기후와 물놀이 증가에 따라 외이도염에 세균감염이 되면서 많이 발생합니다. 외이도염은 귀에 통증이나 가려움증, 청력감소, 이충만감(귀에 뭔가 가득 차 있는 느낌)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외이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놀이 시 귀마개를 사용하고, 물놀이 후에도 잘 건조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귀에 물이 들어갔다고 무리하게 면봉이나 귀이개를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귀에 염증이 생겼다면 병원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물놀이 후 빈번한 눈병은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손 씻기와 같은 청결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타인에게 옮기지 않도록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죠. 눈곱이 많이 끼고 가렵고 따가운 증상이 나타나는 ‘유행성 각결막염’과 눈의 이물감, 충혈, 전신 발열 증세가 나타나는 ‘급성 출혈성 결막염(아폴로 눈병)’이 의심되는 경우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3. 휴가 내내 올레길 둘러보고 온 이 대리, 발이 욱씬 거린다면? 

많은 사람들이 발이 피로한 것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휴가철 갑자기 늘어난 활동량에 가장 고생하는 신체부위는 발입니다. 여름철 휴가기간 중 많이 신는 슬리퍼나 플리플랍(쪼리) 등도 발을 피로하게 하는 주요 원인인데요. 슬리퍼나 플리플랍은 대부분 바닥이 얇고 탄력이 적은 고무로 만들어져 발가락, 발목, 발바닥의 피로를 높인답니다.


발과 발바닥의 통증을 느낄 경우 일단 휴식을 취하고 얼음 찜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되구요. 엄지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당긴 상태에서 발바닥을 주물러주면 족저근막 마사지가 됩니다. 이렇게 15~20초 간격으로 15차례 정도 반복하면 됩니다.





4. 레포츠형 휴가로 어깨가 뭉친 김대리에겐~ 짧고 굵은 휴식을! 

휴가기간 중 수영이나 레포츠를 즐기면서 팔, 다리 근육에는 미세한 손상이 생기고 피로물질이 축적됩니다. 장시간 운전 또한 척추 근육을 긴장시켜 피로하게 만드는데요. 근육통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짧은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짧은 휴식은 근육이 이완되는 데 도움을 주지만, 오랜 시간 잠을 자거나 누워있는 자세를 유지하면 혈액이 침체되고 부종이 쉽게 풀리지 않아 근육통이 지속됩니다. 가벼운 산책이나 반복적인 스트레칭도 근육통 완화에 도움을 주는데요. 오늘은 단시간 피로 푸는 데 제격인 냉온욕법 알려드려요. 


근육통을 단시간에 풀기 위해서는 냉온욕을 반복하는 것도 효과적인데요. 40℃ 정도의 물에서 10~15분 동안 온욕을 한 뒤 1~2분 정도 냉욕을 하는 과정을 2~3차례 반복하면 좋습니다. 



<출처: MBC 진짜사나이>


우리를 두근두근하게 만들었던 여름휴가도 끝이 나고 이제 일상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비록 아쉽지만 휴가에서의 즐거운 기억들을 마음에 간직한 채로 일상을 보내다 보면 또 다시 꿈 같은 휴가가 다가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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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