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 바로 오늘 보험계리사 최종 합격자가 발표됩니다. 올해로 36회를 맞는 보험계리사 시험에서는 약 140명의 새로운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인데요. ‘보험업계의 브레인’ 혹은 ‘미국 최고의 직업 1위’라는 타이틀을 가진 보험계리사의 전망은 더욱 밝게 점쳐지고 있지요. 이러한 보험 계리사를 배출하는 시험이 내년부터 대폭 변경될 예정입니다. 오늘은 보험계리사 시험제도 변경 내용을 짚어보고 합격을 위한 비법을 같이 알아볼까요?
▶ 2014년 보험계리사 시험! 글로벌 스탠다드로 확 바뀐다~!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전문성 있는 보험계리사 양성을 위한다는 취지로 보험계리사 시험 과목이 변경되고 과목합격제, 절대평가제 등 새로운 제도가 도입됩니다. 제2차 시험은 제1차 시험에 합격한 해를 포함하여 5년간 응시가 가능하고, 5년간은 과목별 부분합격이 가능합니다. 또한 합격자 결정 방법도 제2차 시험 5과목을 모두 60점이상 득점해야 하는 절대 평가방식으로 변경됩니다. 그렇다면, 1, 2차 시험별 주요 변경내용을 자세히 알아볼까요?
1. 1차 시험, 영어 인증시험으로 대체되고 회계원리 추가됩니다.
1) 영어 시험, 공인 점수로 대체됩니다.
1차시험에서 가장 큰 변화는 영어 과목의 공인시험 대체와 회계원리의 추가로 요약됩니다. 현재 1차시험에서의 외국어 과목은 출제 경향을 되돌아 볼 경우 시험으로서의 의미가 크게 없어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토익 등의 공인된 영어점수로 대체된다는 점은 수험생 입장에서는 오히려 잘 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정된 기간 내에 시험을 대비해야 하는 수험생 입장에서 영어 과목은 상당히 시간과 노력 차원에서 큰 부담이 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체계적으로 공인 인증 영어시험을 준비하는 것은 보험계리사 시험 때문만 아니라 향후 진로에도 상당히 필요한 일임을 감안할 경우 영어 인증 시험으로의 대체는 환영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2) 회계원리 과목이 추가됩니다
1차 시험 변화의 또 다른 큰 특징은 회계원리 과목의 추가입니다. 현행 2차 시험 과목 중 하나인 회계학 과목의 기초 입문 과정이기는 하나, 나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과목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보험계리사 시험 응시생의 상당수가 수학, 통계학 등 이과계열 출신 학생인 점을 감안할 경우 회계원리 과목은 큰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2. 2차 시험 계리 실무가 강화 됩니다.
자 그럼, 2차시험 제도 변경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2차 시험 과목 변경의 가장 큰 특징은 계리 실무에 대한 테스트를 대폭 강화한 데에 있습니다. 특히 회계학이 제외되고 추가된 계리리스크관리, 계리모형론, 재무관리 및 금융공학은 보험료/준비금 산출 등 보험 수리에 큰 비중을 차지했던 현행 시험 대비하여 전반적인 계리 지식을 함양하고 있는지에 대한 테스트 성격이 강화된 데에 따른 변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14년 보험계리사 시험 1, 2차 시험별 맞춤 전략은?
1. 1차 시험,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 회계원리 준비! 기본에 충실하세요.
1)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에서는 퇴직연금 프로세스를 이해해라.
1차 시험의 경우는 경제학, 보험수학, 보험계약법 및 업법 등은 현행 시험 대비 전략과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과 회계원리인데 퇴직연금의 중요성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음에 따라 법규 이해를 통한 전반적인 퇴직연금 프로세스 이해를 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법규 자체만으로는 그리 크게 부담되는 분량은 아니나 워낙 생소한 영역이라 철저히 준비해야 합니다. 퇴직연금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기초로 보험신문, 보험연구원 자료 등 실무적인 자료들을 스크랩해가며 실무영역을 조금씩 넓히는 지혜가 필요해 보입니다. 시험 제도 변경 첫해를 감안할 경우 상당히 수준 깊은 문제 출제는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회계학 기초를 다지고 반복학습 하세요.
회계원리는 학생의 경우 회계 관련 수강을 통하여 회계학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객관식 시험의 경우 회계학 특성상 시간 배분에 크게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이며, 회계학의 여러 챕터 중 중요한 챕터 위주로 숙달될 만큼 반복 학습이 상당히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회계학만큼 노력 대비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과목도 계리사 시험 과목 중 없다고 보여집니다.
2. 2차 시험 강화된 계리실무, 나만의 정리법이 필요해요.
1) 계리리스크관리, 계리모형론은 나만의 학습 노트를 만드세요.
2차 시험의 경우는 상당히 긴 호흡을 접근해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계리리스크관리나 계리모형론은 보험업계 실무자들도 상당히 난해할 수 있는 영역이다 보니 출제 범위라던가 출제 유형에 있어 예측하기 상당히 난해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속적으로 보험관련 실무 기사에 대하여 관심갖고 모르는 부분에 있어 인터넷 등을 통하여 자세한 내용을 정리하여 본인만의 학습 노트를 만드는 방법도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특히, 실무에 종사 중인 보험업계 선배들을 이용하여 현재 업계에서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는 이슈는 무엇이며, 감독 정책 방향에 대한 큰 그림을 발빠르게 파악하여 향후 다루어질 것으로 판단되는 내용의 선행 대응을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2) 재무관리, 금융공학은 선택과 집중을 해서 공부하세요.
재무관리나 금융공학은 그 내용도 어렵고 내용도 방대함에 따라 계리와 관련된 내용에 대한 취사선택한 후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합니다. 이후 범위를 확장시켜 대비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재무관리나 금융공학은 서적, 인터넷 등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들이 존재함에 따라 이론에 대한 대비는 상당한 노력을 들인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36년 동안 유지해왔던 보험계리사 시험이 올해를 끝으로 내년부터 새롭게 변경됩니다. 다양한 변화에 따른 응시생들의 혼란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5년간의 과목별 합격을 최대한 이용하여 긴 호흡을 통한 선택과 집중 전략이 매우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글이 시험을 대비하는 절대적 전략이 절대 아님을 감안하시고, 스스로에게 맞는 응시 전략을 세우고 빠르게 대응하여 보험업계의 브레인이 되는 영광을 누렸으면 합니다~~! 2014년 보험 계리사를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 꼭 합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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