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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돌아가신 아버지의 정체 모를 현금 인출, 상속세 폭탄이 될 수 있다? 최근 종영한 TV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 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로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극 중에서 아버지와 아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대립하곤 합니다. 그 중 아버지의 거액 유산 상속 목록을 받고 아들이 흔들리는 에피소드는 많은 화제를 낳았죠. 그만큼 유산 상속은 우리 사회 속의 화두입니다. 그런데 드라마 속의 거대 유산이 현실에서는 상속세에 대한 또 다른 고민을 낳게 됩니다. ▶재산은 5억 원부터 상속세 부과 대상 상속세는 고인의 재산이 얼마 이상이어야지 부과되는지 아십니까? 고인의 재산이 5억 원 이상(고인의 배우자 생존 시에는 10억 원 이상)이면 상속세가 부과됩니다. 그런데 이게 사망 당시의 재산 기준이 아닙니다. 조금씩 현금으로 찾아 자녀에게 .. 2015. 7. 24. 더보기
제왕의 은퇴, 조선 정종의 행복한 노후 비결 3가지 2014년 ‘순수의 시대’에 이어 2015년에도 왕의 은퇴와 후계자와의 갈등을 그린 ‘사도’가 많은 관심을 받고 곧 개봉을 한다고 합니다. 과연 조선시대 왕은 어떻게 은퇴를 했을까요? 생애 중 왕위를 이양하고 은퇴한 왕은 상왕(上王)이라고 불렸는데, 조선시대 상왕은 여섯 명에 불과했습니다. 대부분 권력 다툼으로 인한 결과였지만, 은퇴 후 19년간이나 생존하며 노후를 오래도록 즐긴 왕이 있으니 바로 조선 2대 왕인 정종입니다. 그는 왕위에 오른 지 2년여 만에 그 다음 태종에게 왕위를 양위해 업적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62세까지 살아 당시 평균수명 46세에 불과했던 조선의 왕 중 크게 장수했습니다. 왕보다 상왕으로서의 삶이 훨씬 더 길었던 정종의 인생에서 세 가지 은퇴 포인트를 짚어 봅니다... 2015. 7. 23. 더보기
가슴 뛰는 일을 찾아 떠난, 100세 노인의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 2009년 소설로 발표된 후 2013년 동명의 영화까지 만들어진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인생은 흔히 연극 같다고들 하지만, 이 소설 속 주인공만큼 파란만장한 삶이 또 있을까 합니다. 양로원에서 준비한 100번째 생일 파티 1시간 전에 주인공 알란이 창문을 넘어 도망치며 소설은 시작됩니다. 계획도 없이 도망쳐 수중엔 동전 몇 개뿐인 알란은 슬리퍼 차림으로 시골 버스정류장에 도착해 가지고 있는 돈만큼만 갈 수 있는 버스를 타게 되죠. 버스를 타기 전 건달로 보이는 젊은이가 화장실을 가느라 맡겨버린 트렁크를 엉겁결에 같이 끌고 버스를 타는 바람에 100세 노인의 모험이 펼쳐집니다. 필자는 이 책을 읽으며 왜? 100세 생일의 주인공이 창문을 넘어 도망쳐야 했을까? 치매인가? 양로원에서 학대라도 .. 2015. 7. 15. 더보기
그리스, 유로존을 탈퇴할 것인가? 7월 5일 그리스 국민은 투표를 통해 국제 채권단의 긴축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이로써 그리스는 유로존을 탈퇴하고 독자적인 경제 구축에 나설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두드러지는데요. 이와 더불어 국회를 통과한 크라우드 펀딩 법, 추경 편성 소식, 구글의 외환업무 신청, 삼성의 평가 호조 등 글로벌한 경제 이슈가 많은 한 주입니다. 함께 보시죠. ▶ 그렉시트로 가고 있는 그리스 그렉시트(Grexit), 그리스(Greece)와 엑시트(Exit)를 합친 영어 단어로 유로존을 탈퇴하는 그리스를 뜻하는 신조어입니다. 2015년 7월 5일 그리스 국민들은 국제 채권단의 그리스 경제 긴축 재정안을 받아들여 힘겹게 허리띠를 졸라맬 것인가, 재정안을 거부하고 독자 생존하는 경제를 구축할 것인가를 고심한 끝에 팽팽하리라는 그리스.. 2015. 7. 9. 더보기
오피스텔과 아파트, 제대로 비교하고 투자하자! 평소 주거용 수익부동산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던 최 여사님은 최근 목돈이 생기자 여기저기 투자처를 물색 중이었는데요. 대로변에 걸린 현수막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분양 수익률 광고를 보게 되니 둘 중 어느 게 나을까 고민이 생깁니다. 동네에 친분이 있던 공인중개사 사무실에 물어보자, 아파트보다는 수익률이 높은 오피스텔로 두 채를 사라고 권유를 하네요. 이제 최 여사님은 오피스텔 상품과 아파트 상품에 대해 자세히 상담을 받았지만, 오피스텔도 주거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하니 아파트와 구별이 되지 않는 느낌입니다. 최근 공급된 오피스텔 상당수는 전용면적이 아파트처럼 넓고 방도 2~3개 딸려 있어 외관상 아파트와 큰 차이가 없으니, 소비자의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이지요. 과연, 오피스텔 상품은 아파트와 어떻.. 2015. 7. 8. 더보기
두 배로 늘어난 증시 가격제한폭에 대응하는 투자 노하우는?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상한가나 혹은 하한가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 편입니다. 주식용어이지만 굳이 주식 투자자가 아니더라도 보편적으로 쓰는 표현이 되었죠. 그러니, 직장이나 학교에서 누군가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 주변으로부터 인정을 받을 때는 “그 사람 요즘 상한가야”라고 들 말하죠. 상한가는 이렇듯 잘 나가는 사람들에게 달아주는 훈장 같은 느낌이고요. 하한가는 또 반대 경우에 많이들 쓰시죠. 그런데 이제 누군가를 상한가 혹은 하한가라고 지칭하려면 한번 더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증시의 상하한가 가격제한폭이 두배로 늘어났기 때문이죠. ▶증시 가격제한폭 ±30%로 확대 한국거래소에 의하면,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는 주식의 공정한 가격 형성과 급격한 시세변동에 따른 피해방지를 위해.. 2015. 7. 7. 더보기
AIIB 드디어 출범, 한국의 지분은? 중국이 주도하는 AIIB가 출범, 29일 베이징에서 협정문 서명식을 열었습니다. 중국의 세계 금융질서 재편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죠. 어찌될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상황 그리스 경제위기 걱정이 큽니다. 그 외에 대부업 금리인하, 해외달러투자정책 등 굵직한 경제 이슈가 많은 경제브리핑이네요. 함께 보실까요? ▶ AIIB 출범, 한국 지분 5퍼센트! 드디어 AIIB가 즉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이 출범했습니다. 57개 회원국 대표들 협정문 서명에 따르면 에서 3.81%의 지분율을 확보해 중국, 인도, 러시아에 이어 아시아권역에서는 4위, 57개 회원국 전체로는 독일에 이은 5위가 되었습니다. 그간 경제계에서 걱정의 목소리가 높았을 정도로 준비가 늦었고 대응기간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나쁘지 않은 성적이라는 평가입니다... 2015. 7. 1. 더보기
건강이 자산이다! 헬스 푸어가 없는 건강한 100세 시대를 맞이하려면? 오늘날 한국 사회의 평균수명은 81.9세이지만 건강수명은 70.7세입니다. 이는 수명에 비해 최소 10년 이상 병치레를 해야 하는 것으로 매우 좋지 않은 현상이죠. 한 사회에서 가장 많이 사망하는 연령 지표 즉 최빈사망연령(최빈수명)이 90세 이상인 사회는 100세 시대라고 볼 수 있는데요. 현재 한국은 최빈사망연령이 85세입니다. 이는 병으로 고생하는 기간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죠. 평균수명까지 생존할 경우 열 명 중 서너 명이 암에 걸린다는데, 그렇게 될 경우 수천만 원에 달하는 병원비를 감당하기도 만만치 않고요. 고령에 따른 치매가 오면 어쩔까 두려워지기도 합니다. 막막한 노후, 질병과 그에 따른 실제 의료비용을 살펴보고 어떻게 하면 건강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을지 알아볼까요? 쏙쏙 들.. 2015. 6. 26.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