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기자가 들려주는 영화 속 보험 이야기 <위플래쉬>
'위플래쉬(whiplash)'는 채찍질을 뜻하는 말입니다. 영화 에서 이 단어는 영화 속에서 연주하는 재즈의 곡목으로 사용됩니다. 중간 부분 드럼 파트의 ‘더블 타임 스윙’ 주법으로 완성된 ‘위플래쉬’. 영화에서는 독주 부분이 일품으로 꼽히는 곡 위플래쉬를 연주하는 과정이 그려지는데, 묘하게도 이 과정이 곡명의 뜻 그대로, 상당한 채찍질처럼 영화 속에서 압도적으로 다가옵니다. 106분 간 한달음에 휘몰아치는 ‘채찍질’의 과정에서 전해 오는 전율이 엄청납니다. 규모가 크거나 스타 배우가 등장하지 않는데다, 단순한 스토리에도 이 작품이 무려 140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화제를 모으는 이유가 여기 숨어 있습니다. 가 들려주는 ‘미친 연주’가 과연 어떤 모양이기에 이토록 관객들의 마음을 끄는 걸까요? ‘위플래쉬’..
2015.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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