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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를 뒤흔드는 신종 바이러스, 발생 원인은 무엇일까?


지난해 말부터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 19가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고 있습니다. 이런 신종 바이러스가 위험한 이유는 말 그대로 새로 생긴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백신이나 치료 약이 없다는 것이죠. 치사율마저 확실하게 예측하기 힘들어 더욱 두려운데요. 2003년 사스, 2015년 유행한 메르스도 신종 바이러스 질환이었는데요. 이런 신종 바이러스는 왜 발생하는 것일까요?



▶ 바이러스, 어떤 특징이 있을까?


바이러스는 라틴어로 독(poison)이란 뜻입니다. 바이러스는 생명체의 특징과 무생물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요. 신종 바이러스는 보통 기존 바이러스에 변이(變異)가 일어나 발생합니다. 신종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기존에 알려진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보다 전파가 빠르고, 증세가 심하고, 치료가 잘 안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숙주가 있어야만 증식, 또는 진화 같은 ‘생명체’로서 특징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새로운 숙주에 기생하기 위해 스스로 돌연변이를 일으키게 되는데, 특히 인간과 동물을 넘나드는 이종 간 전염 과정에서 변이를 거쳐 강력한 신종바이러스로 진화합니다.

바이러스는 20~400㎚(나노미터) 크기의 작은 전염성 병원체로 다른 생명체의 세포에서 기생합니다. 이 때문에 숙주(宿主)의 성질에 맞게 자신을 바꾸는 능력이 발달했죠. 또, 바이러스는 크기가 매우 작아 자신의 유전자를 보호하는 기능이 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숙주의 유전자와 잘 섞이고, 스스로 복제하는 과정에서 오작동이 잘 일어납니다. 이런 일련의 이유로 바이러스 변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진화의 한 과정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입장입니다. 



▶ 신종 바이러스, 왜 생겨나는 걸까요?


특히 이번 코로나 19처럼, 동물에게만 있던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전염되면서 바이러스가 변이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중국 정부는 이번 코로나 19의 바이러스 역시 박쥐에서 기원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실제로 박쥐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바이러스를 보유한 동물로 꼽히고 있습니다. 박쥐는 보통 동굴 속에서 아주 촘촘히 무리 지어 생활하는데, 그 과정에서 서로 바이러스를 옮기고 옮으면서 바이러스 변이가 잘 발생한다고 추정합니다. 

박쥐가 여러 바이러스를 안고 살 수 있는 이유는 박쥐의 비행 방식과 관련이 있는데요. 박쥐는 비행할 때마다 체온이 40도에 이를 정도로 몸이 뜨거워지는데, 이로 인해 열에 약한 바이러스에 잘 저항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박쥐에 있던 코로나바이러스가 뱀이나 밍크 등 중간 숙주에 옮겨갔다가 사람에게 감염됐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합니다. 사스와 메르스는 박쥐에 있던 바이러스가 각각 사향 고양이, 낙타를 중간 숙주로 옮겨갔다가 사람에게 감염돼 전파된 사례입니다. 


또한, 코로나바이러스와 독감 바이러스(인플루엔자바이러스) 등 RNA 바이러스는 다른 DNA 바이러스에 비해 돌연변이 발생 비율이 잦습니다. DNA보다 RNA가 화학적으로 불안정하고 변형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수용체의 모양을 바꾸는 등 백신의 눈을 속여 숙주를 감염시킬 가능성을 높인다는 이야기지요.

바이러스성 감염질환에 대한 백신은 바이러스가 사람의 세포에 들어가는 과정, 세포 내에서 증식하는 과정, 증식이 끝난 새끼 바이러스들이 세포 밖으로 나오는 과정을 막는 원리입니다. 그러려면 바이러스가 세포의 어떤 수용체에 붙어 세포 안팎을 드나드는지, 세포 내에서는 어떤 과정을 거쳐 증식하는지 구체적으로 경로를 밝혀야 하는 어려움이 있죠.



▶ 겨울철 감기의 10~30%가 바이러스 때문!


이렇게 야생동물로부터 옮겨온 바이러스가 변이하여 사람에게 옮겨오게 된 코로나바이러스는 사스나 메르스와 유사한 바이러스라고 합니다. 겨울철 감기의 10~30%가 바로 이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독감도 역시 철새에 있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인류에게 옮겨지며 발생했는데요. 1976년에는 박쥐나 설치류 등에 있던 에볼라바이러스 탓에 에볼라 출혈열이, 1980년대에는 아프리카 원숭이에 있던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로 인해 에이즈가, 2009년에는 야생 진드기를 통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발생한 것이죠. 

바이러스는 문명의 급속한 발전을 이룬 20세기 들어 그 출연이 더욱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동물에만 있던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옮겨지는 이유는 사람이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탓으로 추정합니다. 야생 동물 서식지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동물이 가지고 있던 여러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신종감염질환은 한번 생기면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로, 특히 교통의 발달로 국가 간 이동이 수월해지면서 여러 국가에 걸쳐 대유행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가장 쉽고도 효과적인 방법은 손씻기입니다. 집에 돌아와서는 물론이고, 코를 풀거나 기침을 한 뒤에도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합니다. 물과 음식은 항상 끓이거나 익혀서 섭취하고, 주위를 청결히 유지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몸이 선천적으로 가진 면역 기능을 강화해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기 때문이죠.






신종 바이러스가 유행할 때,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은

손 씻기와 개인 위생관리입니다.




‘치사율이 높고, 백신도 없으며, 치료법이 없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많은 신종 바이러스는, 사람들에게 공포감을 불러일으키기 좋습니다.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코로나19처럼, 앞으로도 새로운 바이러스는 나타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하는데요. 계속해서 변종이 나타나는 신종 바이러스를 근절하기는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각 나라의 정부와 과학자들은 바이러스의 출현을 감시하고 올바른 정보제공을 통해 바이러스 감염증의 피해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개개인은 신종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시기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사람들과 접촉해야 할 때는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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