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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노후 생활의 유토피아 시니어타운, 어떻게 골라야 할까?


누구나 행복해지기 위해 돈을 벌면서, 노년기에는 여유있고 행복한 삶을 꿈꿉니다. 하지만, 이렇게 여유롭고 행복한 노년은 어디서 보내야 할까요? 노년기의 이상향을 이루어줄 ‘유토피아’는 어디에 있을까요? 최근 그 행복한 노년의 삶을 보낼 유토피아 중 시니어타운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부부 혹은 개인의 삶을 즐기고, 부모님의 삶의 질을 존중하는 자녀들이 시니어타운의 장점을 높게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노년의 유토피아인 시니어타운,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요?



▶ 노년의 유토피아 시니어타운은 무엇? 


사실, 시니어타운은 ‘건강한 중상류 고령층이 사는 단지’로 이해하면 될 듯합니다. 법적인 공식 용어가 아니기에 가끔 요양 시설 혹은 양로 시설 등과 함께 사용하곤 하는데요. 시니어타운은 요양 시설이나 양로시설과 달리 고급화된 ‘유료 양로시설’로, 정부 보조금을 받지 않고 60세 이상 입주민의 비용 부담으로 운영되는 차이가 있습니다. 시니어타운은 입주한 노년층에게 가사 서비스부터 의료·취미·문화 등을 제공하는 특화된 주거시설로, 고령 인구의 증가와 인식 변화로 시니어타운에 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죠.


일반적으로 시니어타운은 입주 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에 따라 임대형과 분양형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가장 보편적인 임대형 시니어타운은 일정 금액을 보증금으로 낸 뒤, 생활비(식비 포함)를 매달 월세 방식으로 납부하는 유형입니다. 분양형은 말 그대로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분양하듯이 일정한 돈을 내고 소유권을 사는 형태로 입주하게 됩니다. 




보통 시니어타운은 입지한 지역에 따라 도심형, 도심과 가까운 도시 근교형, 도시를 벗어난 전원 휴양형 등으로 구분됩니다. 시니어타운을 떠올리면 그림 같은 풍경이 있는 자연환경 속 단지가 있는 한적한 전원형을 떠 올리지만, 국내는 공동주택 형태의 호텔식 도심형 시니어타운이 인기가 높습니다. 도심형 시니어타운을 선호하는 노년층은 대부분 도시 생활에 익숙한 비율이 높으며, 도심의 쇼핑·스포츠 등 생활편의시설에 접근이 편리하고, 지하철 · 버스 등 편리한 대중교통을 활용하여 자식이나 손자 등 가족을 만나기도 쉬워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의료시설이 잘 구비된 대형 병원들과 연계도 잘 되어있어 응급상황 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다만, 다른 입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비용이 드는 것이 단점입니다.


 


전원 휴양형은 도시와 떨어져 산·호수·농원 등 자연경관을 근거리에서 즐길 수 있는 곳에 있는 시니어타운입니다.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시니어타운에 입주할 정도로 여유 있는 사람은 대부분 도시에서 살아온 만큼 이들이 낯선 전원에서 적응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보다 고령화를 먼저 겪은 다른 국가의 시니어타운은 어떤 모습일까요? 시니어타운이 가장 발달한 국가는 미국입니다.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은퇴자 주거단지가 대규모 주택복합단지 형태로 형성되어, 미니 신도시만큼의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민간 기업이 운영하는 대규모 주거복합단지는 미국 전역에 걸쳐 3,000개 이상 조성되어 있습니다.

일본은 한국과 비슷한 ‘고령층 전용 아파트 단지’ 형태로 발전했으며, 최근 여가 시설이 접목된 주거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일본도 처음에는 민간업자가 운영하는 형태로 시니어타운이 증가했으나, 부실 운영 문제가 불거지면서 정부가 규제에 나서기도 했죠.



▶ 시니어타운,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요? 


이렇게 시니어타운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앞으로 시니어타운에 입주할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나에게 맞는 시니어타운을 선택하기 위해 몇 가지 기준을 세워야 합니다. 


첫째, 시니어타운에 입주하기 전 운영업체가 얼마나 건실한지 살펴봐야 합니다. 지속적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받아야 하지만, 운영업체가 경영난에 몰리게 된다면 서비스의 질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가능하면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운영하는 업체를 선택해야 합니다. 안전성 측면에서 개인 사업자보다 대형 법인 및 병원이 운영 주체로 선호됩니다. 신규 시니어타운이라면 시공사·시행사·분양사가 모두 다를 수도 있어 보상 주체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부도가 날 경우를 대비해 계약 전 누구에게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도 꼭 확인해야 합니다. 


둘째, 입주자의 취향에 맞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복지 프로그램과 시설 유무, 그리고 그에 따른 비용은 얼마나 부담해야 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시니어타운은 단순한 주거공간이 아니라 노년층에게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일부의 경우 입주자의 욕구보다는 조직 또는 프로그램 지도자의 편의를 위주로 개발하고, 좋은 프로그램을 보유하더라도 시니어의 신체적 기능이나 교통편의 등의 서비스를 고려하지 않아 접근조차 어려운 상황이 많습니다. 게다가, 생각지도 못한 비용마저 부과시킨다면, 지속적인 참여가 어려울 수 있기에 사전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셋째, 입주자가 피치 못 할 사정으로 퇴소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입주 보증금의 안전한 회수 여부도 중요합니다. 입주 초기 즐거운 생활을 했음에도 에도 불구하고, 배우자 혹은 실버타운에 함께 생활했던 주위 분들이 먼저 세상을 떠난다면 심경의 변화를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그런 상황에 처한다면, 퇴소 시 입주 보증금 회수, 전세권·근저당 설정 등 입주보증금의 반환 보증과 관련한 내용을 상세히 살펴봐야 합니다. 




가사 서비스부터 의료, 취미, 문화생활까지 즐기는 유토피아 시니어타운, 

입주 조건을 꼼꼼하게 따져 풍요로운 노후 즐기세요

” 




오늘은 노후의 유토피아, 시니어타운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속담 중에 가물에 돌 친다는 말이 있는데요. 물이 없는 가뭄에도 도랑을 미리 쳐서 물길을 낸다는 뜻으로 무슨 일이든지 미리 준비를 해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노후 시기가 오기 전, 본인이나 혹은 우리 가족을 위해 시니어타운 같은 시설을 이해할 수 있다면 풍요로운 노년의 삶을 영위할 수 있겠죠? 하지만, 시니어타운도 입주 조건과 계약 사항 등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시니어타운을 선택할 때에도 다양한 사항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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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수